닿음 Touch
양세은(Zipcy)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알콩달콩 썸 타는 중이거나 소중한 애인이 있다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에 대한 고민도 늘어갈텐데요.

만약, 책을 선물하고 싶다! 그런데 상대가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럴땐,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할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날짜만 다 지나가버릴꺼 같아요 ㅋ

그런데 신간 중에 딱! 좋은 책을 발견했네요~

 


<닿음>은 연인과 살이 맞닿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에필로그 중-


 

현명한 쾌락주의, 생계형 일러스트레이터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양세은 작가의

<닿음>입니다. 집시 (Zipcy)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라고 해요.

저는 이번 책으로 처음 만나보는데 정말 반했어요!


그와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눈빛만으로 상대에 대한 애틋함과 아련한 감정을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다니!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상대를 간절히 원하는 감성이 꿀처럼 달콤하게 떨어지네요.



사랑은 매일 이렇게, 너에게 닿고 싶은 마음


 

 

그녀와 그의 애정행각(?)을 보고 있자니 옆구리가 휑 시렵~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이야기와 그를 바라보는 그녀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나오는데

마치 일기를 훔쳐보는 듯, 솔직한 심정에 감정 이입이 되기도 했어요.

연인 사이에 한 번쯤 해봤을 듯한 다양한 상황이 나오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눈. 빛!!! 예술이에요 진짜. 어떻게 이렇게 표현해낼 수가 있는지 감탄 감탄..

 

 

이렇게 하트 뿅뿅 하나 눈으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덧 마지막 스페셜 페이지 1, 2가 나오는데요,


1은 주인공들의 눈빛에 담긴 감정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2는 저자의 작업과정이 4컷으로 나와있어요. 많이 배우지는 못했지만 예전에 그림을 조금

배운 적이 있어서 하나씩 효과가 더해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관찰했습니다 ㅎㅎ

 

 

연인을 위한, 연인만을 위해 만든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현재 애인이 없는 저에게는 소중한 시간 여행이 되었습니다. (우는 거 아님

강추추추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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