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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삼국유사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ㅣ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8
미리내공방 지음 / 정민미디어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고전 시리즈가 벌써 8번째 책이 나왔네요!
이번에는 <삼국유사>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읽어봐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쉽게 읽지 못했던 고전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최소화해서 핵심 콕콕~으로 구성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최대 장점은 고전에 대한 부담감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어렵지 않아요~ 정말 정말 쉽게 나왔습니다.
총 8개로 나누어져 있는데 각각의 이야기는 2~4페이지 분량으로 끝나요.
머리말에 삼국유사는 일연이라는 승려가 쓴 것이라 신화적 요소가 많다고 했는데
읽어보니 묘한 이야기도 있고 불교에 관한 것이 많았어요.
기존에 알고 있던 것보다 결말이 더 자세히 나온 경우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생전에 복두장이 외친 그 소리가 온 숲에 메아리치는 것이었다.
이 소식은 경문왕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경문왕은 이 소리가 듣기 싫어
죽림의 대나무를 모두 베어버리고 그 자리에 산수유를 심었다.
그랬더니 그 후부터 바람이 불 때마다 이런 소리가 났다. (p69)
설마, 저만 몰랐나요? ㅋㅋ
저는 산수유를 심은 데까지만 알고 있었던 터라 재밌었어요.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고전이 마치 옛날이야기처럼 술술 읽혔습니다.
삼국 유사라는 말만 들어도 두껍고 어려운 한자 같은 게 막 떠올랐는데 괜히 걱정했네요ㅎ
저는 <누구나 한 번쯤> 시리즈를 3번째 만나보는데요 전부 어렵지 않았어요.
그래서 어린 학생들에게도 전혀 부담이 없이 권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처음 만난 건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사서삼경>이었어요.
사서삼경을 단어로만 들어봤지 내용까지는 읽어볼 엄두를 못 내다가
이 책으로 대략 줄기를 잡게 되었다죠 ㅎㅎ
그다음에 <누구나 한 번쯤 읽어야 할 삼강오륜>을 봤는데
지금 읽기엔 다소 남녀 차별이라던지 신분 차이가 느껴졌지만
그 시대의 문화를 알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했어요.
그 외에도 다양한 시리즈가 나왔는데 다음에는 목민심서, 명심보감도 함 보려고 합니다.
쉽고 재밌게 읽으면서 줄거리만 잡기엔 딱 좋아요~
옛날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조카나,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그대로 읽어주기만 해도 시간이 훅- 지나가겠네요.
연말이잖아요 ㅎㅎ 공부도 되면서 이야기도 해주고 (흐뭇
고전 인문학 어렵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