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에게 선물로 줬어요 ㅎㅎ

인간 도리, 인간됨을 묻다
한정주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8년 9월

총 60개의 한자에 담긴 구성과 뜻을 통해, '인간의 도리'를 말하고 있어요.

쉬운 한자가 많지만 그 안에 담긴 뜻은, 인성을 바르게 하는 가르침이었습니다.

다양한 고전 이야기의 교훈까지 읽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총 4부인데, 심플하게 핵심 위주로 실려있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설명만 복잡하면 어떡하나 걱정했거든요.ㅎ

한문 수업시간에 이렇게 이야기 형식으로 흥미롭게 배웠다면

한자를 정말 잘 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어, 수학, 한문은 시험 볼 때 찍기 신공이 제일 난무했던 과목이었다죠.

조금이라도 어려운 한자를 만나게 되면, 어김없이 하는 말

학교 다닐 때 열심히 배워둘걸.. ᄏᄏ

제가 한자에 약하다 보니 너무 한자 이야기만 했네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뉴스를 보는데요,

사람으로써는 할 수 없는 범죄가 왜 이렇게 많은지, 어쩔 때는 믿기지도 않더라구요.

살인, 폭행, 성범죄, 갑질, 사기 등등 셀 수도 없어요.

제일 용서가 안되는 건 어린이에게 하는 범죄라고 생각해요.

그런 놈들을 볼 때면 도저히 사람이라고는 생각이 안 들어요. 그냥 짐승이에요.

사실 짐승을 비유하기도 미안할 만큼 쓰레기 같아요.

사람답게, 사람같이 사는 것은 과연 무엇을 바탕으로 배워야 하는지,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기본적인 도리와 반드시 갖춰야 할 인간됨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은 안 할 수가 없는 시점에, 이 책을 만나게 돼서 많이 생각하고 배우게 되었어요.

기존에 나와 있는 훈계 방식의 설명이 아니라 고전과 문헌을 통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베스트셀러 <문장의 온도> 한정주 작가입니다.

인간성 상실 사회에서 인간다움에 이르는 길을 찾기 위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해요.

60개의 한자와 그에 얽힌 고전을 통해

바른 인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카들에게는 벌써 선물로 보냈어요.

과연 반응이 어떨지 후기가 기다려지는 한 주가 될듯합니다.

책을 선물하면,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기쁘다는 말이 실감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