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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 내일도 최선을 다하지 않겠습니다
이태화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8월
평점 :
"안 되면 되게 하라."
"반드시 할 수 있다!"
"무조건 될 때까지 하라."
이런 말을 들어왔던 저로서는 제목이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그냥 다 자포자기하라는 내용인가? 설마...?라고 생각하면서도
호기심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읽어봤어요.
오늘도 지쳐있다면, 지금부터 잠시 쉬어도 됩니다.
어깨에 들어있는 힘을 빼세요.
거대한 목표와 거창한 꿈을 만들어두고서
억지로 자신을 쥐어짜지 마세요.

나는 회사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
나를 위해 회사를 다닐 뿐이다.
관점을 약간만 바꿔도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만난 문장이에요.
어떠세요?
저는 읽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관점을, 생각을 조금만 바꿨을 뿐인데도 안정감이 들었어요.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이웃님들도 같은 생각이라면
아마도 우리의 마음이
많이 지쳐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끔은 하루종일 쉬고 싶어요..
가끔은 하루종일 자고 싶어요..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에요.
단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한 자세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꿈에 끌려다니다가 진정한 나의 열정이 사라진 것은 아닌지..
세상 모든 일이 마음먹은 데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중간도 못 가서 포기하는 일은 다반사죠..
이런 모습에 실망해서, 자기 학대를 하는 경우까지 간다면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이렇게 늪에 빠져 의욕을 잃고 무기력해지기 전에
온몸에 든 기합을 빼는 거예요.
힘을 빼는 거예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일에 임하고
하고 싶은 것에 도전을 하고 새로운 것을 만나는 거예요.
각자의 소중한 삶을, 인생을
열심히 살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한 문장 한 문장 안에 담겨 있습니다.
진정성이 느껴져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어제도, 오늘도
지치고 힘들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무거운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방법을 통해서
온 몸이 가벼워짐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시간은 없고 하고 싶은 일은 많고, 그전에 해야 할 일도 많아서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팠었는데 이 책을 읽고, 부담감을 팍! 줄이고 나니
한결 편안해지고 여유가 생겼어요. 일에 대한 짜증도 많이 없어졌어요.
신작 중에 뭘 볼까 .. 고민 중이시라면
'내일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법'을 구경해 보세요~
소소한 추천을 드릴만큼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