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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색펜 일러스트 10000 ㅣ 일러스트 10000 4
페이러냐오 회화 스튜디오 지음, 박정원 옮김 / 글송이 / 2018년 7월
평점 :
다이어리 꾸미기에 목숨 걸 때가 있었다. 작은 다이어리에 귀여운 일러와 함께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친구의 것을 볼 때면 마냥 신기하고 부러웠었다.
작은 말 한마디에도 반드시 표정 하나라도 경쟁적으로 넣었었는데
언젠가부터 일러도 예쁘게 안 그려지고, 글씨까지 예쁘지 않았던 나는
점점 다이어리를 접어버렸다.
그래도 어릴 때부터 장난삼아 4컷 만화를 그릴 정도로
캐릭터 그리기를 좋아해서 편지나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 때는 며칠씩
산타나 사슴 등을 어떻게 그려 넣을까 고민을 했다.
그러다 결국 폭풍 검색으로 예쁜 그림이 나오면 따라 그리며 안도하곤 했는데
이제 그럴 걱정이 없어졌다.
바로 색 펜 일러스트 책이 나왔기 때문이다!

제일 기초가 되는 일러스트의 기본부터 시작하지만
나는 최대 난제였던 사람 그리기가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ㅎㅎ
다양한 표정과 동작이 많아서 너무 좋다.
몇 가지 따라 그리고 끝나면 허무하니깡 ㅋㅋ

예쁜 인물, 패션,
행복한 하루, 특별한 하루 << 이건 진짜 다이어리 꾸미기 핫 템이 가득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냥이와 댕댕 이들의 종류별로 가득가득!!
강아지는 진짜 종류별로 엄청 많다~
따라 그리기에 쉽도록 초 간단 일러들이라서
맘에 드는 걸 고르는 게 그리는 거보다 더 힘들었다.ㅋ

목 쿠션, 곰돌이, 카페 후기 남길 때
넣어주면 정말 좋을 듯한 조각 케이크, 음료, 도넛!!

작은 메모라도 건네는 일이 생기면 얼른 책을 꺼내서
메모 내용에 맞는 일러를 찾아서 넣는 재미가 요즘 소소한 행복이 되었다 ㅎㅎ

진짜 힐링 그 자체다.
맘에 드는 그림을 그리다 보면 아무리 길어도 3분? 정도에 하나를 그리는데
그동안 너무 행복하다~ 다 그리고 나면 뿌듯한 기분도 든다.
펜의 번짐이 좀 있어서 색칠할 때 한 가지가 어느 정도 마르고 칠해야겠다.
바로 펜으로 그리는 것보다는 볼펜이나 연필로 그리고 그리는 것이 더 깔끔했다.
책 보고 그대로 따라 한 것뿐인데 다 그린 것을 바라볼 때면
왠지 나도 일러 전문가가 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색 펜 초간단 일러스트 10000이 처음 만난 책이었는데
뒷면을 보니 다이어리 꾸미기 일러, 귀여운 손그림 일러, 색연필 일러까지
총 4권이나 있다고 하니 놀라울 뿐이다.
컬러링북 한다고 색연필이 많이 샀는데,
다음엔 색연필 일러스트를 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