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내 맘 같지 않아도 꾸짖지 않는 육아 - 스트레스 제로 육아 21일 프로젝트
니콜라 슈미트 지음, 장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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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매우 매력적인 육아서예요.

"아이가 내 맘 같이 않아도 꾸짖지 않는 육아!"

육아를 해보면 18개월부터 고비가 오죠.-_-

저희 아이는 올해로 5세가 되었는데,

자아가 매우 쑥쑥(!) 자라고 있는 중이라-_ㅠ

화 안내는 게 정말 어려워요.ㅠ

화내고 나면 제 자신도

너무 우울해져서 힘들었어요.

실제 두 아이를 양육하는

생활 과학 전문 저널리스트가

매우 현실적으로 접근해서 쓴 책입니다.

21일간의 챌린지를 담은 책이예요.

저는 리뷰를 써야 하니깐.ㅋ

이 챌린지 중에 하나만 실천했는데도

꽤 효과가 좋았습니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Part1. Warming up 과정.

현재 내 육아를 점검하고,

뭐가 문제인지 깨닫는 장이구요.



Part2. 21일간의 프로젝트 과정입니다.

1. 목표 설정

2. 감정연습

3. 에너지 분배

4. 긍정 육아

5. 문제 해결

요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

제가 실천해 본 내용은 매우 쉬운 거였어요!

리뷰 읽으시는 분들도 꼭 실천해보시길 권합니다.

3장 에너지 분배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루틴'을 만든다라는 내용이에요.

아침마다 두뇌에게 이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

내 아이가 얼마나 놀랍고 사랑스러운지를 말로 표현하면,

하루하루를 한결 여유롭고 열린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다. p.166

루틴은 하루를 '단순하게 시작'하는 데서 출발해요.

우리가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이유의 대부분은

'뇌가 너무 피곤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의 할일과 동선을 짤 게 아니라

감사함을 하나라도 떠올리며 시작하니

마음에 긍정 에너지가 가득 차더라고요.

이 루틴 첫날 소리를 안 지르고

등원하는 기적을 맛보았습니다.ㅠ

두 아이의 엄마가

생활 속에서 체험하며 만든 챌린지라 그런지

챌린지가 매우 현실적이에요.

그리고 꼭 21일이 아니어도 되어요.

자신에게 맞는 기간동안

챌린지를 해도 된답니다. :)

아이가 미취학 연령이면

엄마가 기다리는 연습을 해야한다는 것도 알았구요.

생각보다 당연한 일상의 행동

화장실 가기, 옷 갈아입기 등등...

이런 것들을 초등 입학 무렵에서야

간신히 해낸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뼈를 때리는 프롤로그

첫 장의 글을 마지막으로 리뷰를 마쳐요.

화를 내는 게 고민인 부모님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화가 치솟으면 일단 열을 세어 보세요."

아마 이런 조언을 셀 수 없이 들으셨을 겁니다. 숫자를 백 번, 천 번 세어봐도 소용없어 좌절한 순간은 더욱 많겠지요. 체벌을 반대하는 숱한 자녀교육서는 부모가 스스로를 통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엔 '자기 통제력이 강한 부모라면 아이를 꾸짖지 않을 수 있다'라는 단순한 전제가 깔려 있죠. 이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중략) 우리의 어깨를 매 순간 짓누르는 부담을 내려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신적인 부담을 덜어내려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보다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p.5~6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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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을 사랑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 사라져 가는 동물 그림책 보랏빛소 지식 그림책 11
캐서린 바르 지음, 하나코 클러로우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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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와 뽀로로 덕분에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한 동물이죠.^^


뒤뚱뒤뚱 걷는 걸음이 매력적인 

펭귄을 사랑해야 하는 10가지 이유가 

담긴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표지가 독특해서 

눈에 띄는 그림책이에요.

표지 디자인 굿!




표지를 넘기면 

지구상에 사는 열여덟 종의 펭귄들이 나옵니다.

펭귄하면 황제펭귄 정도만 알고 있었어서

다양한 펭귄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어요!

'턱끈펭귄', '남부바위뛰기 펭귄' 등 

독특한 이름을 가진 펭귄들도 있었어요.^^




펭귄들의 10가지 특성들이 차례대로 나와요.

물 속에서 보는 것 외에도 

콧구멍으로 소금을 내보내는 소금 재채기!

때가 되면 한번에 털을 가는 펭귄!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는 조약돌을 주는 펭귄 등등

신기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


소개 페이지 중에 노란 색으로 

'펭귄을 사랑하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직접적인 내용도 있지만 

독자 스스로 생각하게끔 

유도하는 내용도 있어서 좋았답니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이 감수를 하고 

그린피스에서 활동경험이 있는 작가님이 글을 쓰셨어요.

그리고 어린이 심리학을 전공한 그림작가님이 그림을 그리셨구요.


글도 좋았지만 그림도 인상적이었어요.ㅋ

펭귄 서식지를 공유하는 동물들이 한 컷에 등장하고

또 섬세하게 이름까지 다 써 있어서

왜? 이름이 뭐야? 라는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해 줄 수 있어 좋았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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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네스가 사는 집 생각말랑 그림책
마릿 라슨 지음, 예니 뢰블리 그림, 헤더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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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그림책은

노르웨이 출신 작가이자 가수/작곡가인 마릿 라슨이 글을 쓰고

역시 노르웨이 출신 작가인 예니 뢰블리가 그림을 그린

<아그네스가 사는 집> 이란 작품입니다.


아그네스는 한 동네에서, 한 집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았어요.

아그네스가 이 마을에서 모르는 사람은 없어요.

또래 친구가 없는 아그네스.

어느날, 창 밖으로 물웅덩이를 구경하다가...


자신이 모르는 낯선 아이를 발견합니다.

'저 아이도 집 열쇠를 가지고 다닐까? 여기에 이사 온 걸까?'

아이는 아그네스가 사는 집을 지나 오층으로 사라졌어요.

기쁜 마음에 편지를 써서 오층 집에 넣고 왔는데...

새로 이사온 안나는 아그네스를 만나러 오지 않아요.


그 사이 안나는 동네에서 재미있는 일들을 발견하고,

또 만들어 내고 있었어요.

아그네스는 하루종일 안나를 생각하는데,

안나는 아그네스에 관심이 없어 보여요.

아그네스와 안나는 서로 좋은 이웃,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아그네스가 안나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

한창 친구관계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좋은 그림책이었어요. :)

낯선 동네에 와서 씩씩하게 적응해가는

안나 모습이 흐뭇했던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이제 3월이면 새학기죠^^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야 하는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QR 코드가 있어서 오디오북으로도 들을 수 있어 더 좋았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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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하브루타 할래요 - 집에서 쉽게 실천하는 엄마표 놀이법
김현정 지음 / 키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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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유치원 원장님으로 근무중인 저자가

교육현장에서 실제 적용을 하며 아이들을 가르친 방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입니다.

저자가 하브루타를 만나게 된 계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교육자로 오랜 기간 일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자신의 둘째 아들은

대학을 가지 않겠다고 선포를 해서

크게 충격을 받으셨다고 해요.

뭐가 문제였을까 고민하던 와중에 만난 게

하브루타였다고 합니다.

하브루타를 배워보니

아이에게 진심으로 물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셨다고 해요.

아이는 그런 나를 보면서 마음을 닫았고 자신을 솔직히 드러내지 못하고 항상 거짓말을 선택했다. 그 거짓말이 엄마가 원하는 답이었기 때문에. 나를 보면서 벽을 생각하는 건 당연했다.

p.25

이 부분을 읽으면서 하브루타를 하는 이유,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아이에게 도움되라고 하브루타를 하는 건데,

하브루타의 본질이 뭘까. 라고요.

결국은 진심을 터놓고 나누는 게 하브루타의 본질인 것 같아요.

"네 생각이 무엇인지 말해줄래?" 라고 말이죠.

이 책의 좋은 점은 하브루타를

실전에서 적용해 본 경험들이 녹아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아직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한 유아들에게

적합한 방식이 소개되어 있어요.

유아를 대상으로 한 하브루타 교육에 있어서 질문과 토론은 매우 단순해야 한다. 서로 "왜?"라고 물어보고 "왜냐하면"이라고 답하면 되는 것이다. 이것을 자연스럽게 습관처럼 익힐 수 있게 해주면 된다.

p.45

까/왜까/ 왜냐하면 놀이같은 경우는 정말 최고였어요.^^

일상을 질문으로 바꾸는 놀이인데,

부모/아이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놀이라 좋더라고요.^^

예) 차들이 달립니다. > 차들이 달립니까?

차들이 달립니다 > 왜 차들이 달립니까?

> 왜냐하면 빨리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어떤 답을 내놓든 긍정해주는 게 핵심!

저는 이 책에서 가장 감탄했던 게

'눈 뽀뽀 마음 뽀뽀' 활동이었어요.

예를 들어 엄마랑 아이가 서로 마주보고

엄마가 손가락으로 눈을 가리키며 눈 뽀뽀

아이가 손가락으로 가슴 가리키며 마음 뽀뽀

함꼐 박수치며 하브루타 딩동댕!

이렇게 도입부를 시작하는 건데,

유아들에게 찰떡인 활동이었거든요.^^

저자분이 직접 만드신 거라는데

역시 유치원 원장님...!

이렇게 하브루타에 대해

실전에서 직접 해보신 경험이 녹아있는 책이라

그림동화/요리/짝가르치기/음악/역사/명화

영역별로 소개해놓으신 부분도 좋았답니다.^^

하브루타와 함께 하는 활동들이 풍부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와 함께 부모도 성장한다. 자신에겐 좀 더 관대해지고 자식들에겐 좀 더 엄격해지길 바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유쾌하고 경쾌한 부모가 되길 권한다. 누구나 그렇듯 밝은 사람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특히 더 그렇다. 일상이, 삶이, 육아가 힘들어 명랑해지기 힘들다면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어보자. 크게 웃어보자.

p.221

하브루타로 아이 교육을 하고자 하는 부모님들께

응원을 보내는 마지막 말씀까지 참 따뜻했어요.^^


미취학 연령대의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이라면

꼭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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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마음이 사라지게 하려면?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2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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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만렙 고양이 왓슨과 꼬마 샘이 엮어가는 이야기.

감정코칭 <마음 자람새 그림책> 중 두 번째로 출간된 책입니다.

첫 번째는 <잘 못해도 괜찮아!>였어요.

​<화난 마음이 사라지게 하려면?>은

아직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화"라는 게 어떤 것인지,

화를 가라앉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그림책이에요.



샘이 엄마한테 혼나고 화가 나서 앉아있어요.

알레르기 때문에 눈이 부어 안 보여도

고양이 왓슨은 샘을 잘 찾아내요.

말도 안 했는데 어떻게 찾았을까요?​

네 주변에 뭔가 떠돌고 있어.

붉고 어지러운 이상한 기운이야.

생각이나 마음은 기운을 가지고 있어요.

샘은 소리를 지르고 장난감도 막 던지고 싶을 만큼

기분이 안 좋아요.



​왓슨이 무릎에 올라가 가르릉거리자

기분이 한결 나아진 샘.

왓슨은 샘에게 말합니다.

샘, 이제 네가 고를 수 있어. 계속 화난 상태로 있을지,

아니면 기분이 나아지기로 할지. 어떤 게 좋으니?

샘은 기분이 나아지기로 선택을 했고,

왓슨이 몇 가지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 방법대로 해보니,

어느새 붉은 기운은 없어지고

파랑파랑 밝은 기운 가득한 샘의 모습!

참 보기 좋네요.^^



이 책의 마지막엔 이보연 선생님의 감정 코칭 방법이 담겨 있어요.

화란 무엇인지, 어떻게 발산을 해야 하는지,

부모가 화란 감정을 어떻게 아이에게 지도해야 하는지

꼼꼼한 코칭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 자신이 화가 난 이유와 감정을 알 수 있게 해주고

화난 감정을 보다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꿀 수 있게 해주세요.

이 그림책은 엄마인 제게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지금의 감정이 '화'라는 것을 인지하게끔 도와주고,

그리고 '화'를 푸는 안전한 방법을

알려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출판사 이름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아요.

나무말미.

어감이 참 예쁩니다.^^

장마철 잠깐 해가 나서

땔나무를 땔 수 있는 시간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라고 합니다.

어떤 일을 겨우 할 수 있을 정도로 짧은 시간을 말한다고 해요.

1인 출판사라고 들었는데,

앞으로도 좋은 책 출간 부탁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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