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보금자리 꼬마도서관 14
헨리 콜 지음, 김성호 옮김 / 썬더키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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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가장따뜻한보금자리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보금자리 (Buliding)

헨리 콜 지음/ 김성호 옮김

썬더키즈


비버의 삶을 그린 그림책이에요.

펜화로 세밀하게 스케치한 것과 

색감을 적게 쓴 점이 인상적이었던 그림책이었어요.




겨울의 끝자락, 비버 한 쌍이 집지을 곳을 찾아 나섭니다.

마음에 드는 개울가를 찾고, 

나무를 조각내서 집을 지을 준비를 해요.




나무를 쌓고 쌓아 개울을 가로지르는 작은 둑을 만든 비버.

저희 아이는 왜 이렇게 둑을 만드는지 궁금해했어요.

그냥 쌓아 올리면 되지 왜 굳이 둑을 만드는지?




같이 찾아보니까 이렇게 댐을 만들어두어야 

비버 집 입구가 겨울철에 얼음으로 막히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비버가 생활하는 공간은 수면 위이고, 입구에는 물이 있으니까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아기 비버의 탄생.

이 장면은 보는데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꼬물꼬물 귀여운 아기 비버들.




저희 아이가 가장 신기해했던 비가 많이 와도 무너지지 않는 비버의 집.

나무랑 진흙으로만 만들었는데도 안 무너진다면서 신기해했습니다.^^

그렇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지나, 다시 돌아온 겨울.

다시 봄이 올 때까지 비버의 집은 비버들을 잘 지켜주겠지요.^^


작가님이 오랜 시간 공들여 비버를 관찰하고 그린 것 같은 그림책.

저희 아이는 자연관찰책에는 별로 흥미가 없는 아이인데,

이 책은 정말 재미있게 보고 또 보고 질문을 계속 던져서 기뻤습니다.

150권이 넘는 그림책을 작업하셨다고 하는데,

다른 책들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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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과 시몽 I LOVE 그림책
바버라 매클린톡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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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과시몽


아델과 시몽

바버라 매클린톡 지음/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야무진 아델과 덜렁이 시몽과 함께 떠나는 프랑스 파리로 떠날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면지는 프랑스 파리의 지도가 나와 있고, 숫자가 있네요. 

이 숫자들은 뭘 뜻할까요?




​퐁네프 다리에서 보이는 파리의 명물 사마리텐 백화점. 

마차가 오가는 것을 보니 최근의 파리는 아니고, 19세기 즈음의 풍경을 그린 것 같네요.^^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하네요.^^




​아델이 남동생 시몽을 데리러 학교에 왔어요.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두르고, 스웨터와 외투를 입고, 

장갑을 끼고, 배낭에 크레용을 넣고, 책과 고양이 그림을 든 시몽에게 

아델이 "오늘은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말라"라고 이야기합니다.

아... 미래가 보이는 듯합니다.^^




​하교 후 아델과 시몽은 여러 곳을 다닙니다.

시장, 파리식물원, 국립자연사박물관 등등...

그곳에서 시몽은 꼭 하나씩 뭔가를 잃어버리죠.

잃어버린 것들을 그림 속에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더불어, 파리의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고요.^^

​아이랑 이 책을 함께 보는데, 해외여행을 정말 가고 싶더라고요.^^


다 읽고 다시 그림을 휘리릭 보면서 파리를 간다면 꼭 가고픈 곳을 골라보았는데,

파리의 오래된 거리 시장과 카도르 제과점을 골랐답니다.




이 책에 나온 파리의 오래된 거리 시장은 19세기 화가 오노레 도미에와 

20세기 초 사진가 외젠 아제의 유명한 그림과 사진을 바탕으로 그려진 거라고 합니다.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면서 읽어보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루브르 박물관 동쪽 끝 근처에 있다는 카도르 제과점. 

1870년대 초부터 영업을 한 곳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있는지, 있다면 얼마나 맛날지 궁금해서 골랐답니다.^^




책 마지막에 이 그림들에 대해 설명이 나와 있어요.^^

앞면지에 있던 숫자들에 대한 해설은 뒷면지에 나와 있답니다.ㅎ


이 책은 아델과 시몽을 따라다니면서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는 기분이 드는 책이었어요.

덤으로 시몽이 잃어버린 물건들 찾기도 하고요.^^

출간되고 뉴욕타임즈를 비롯해서 여러 곳에서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라고 해요.^^


아이들과는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하며 읽기도 좋고, 

마지막에 나온 그림 속 이야기들도 함께 나누며 읽어보면 좋을 책이었어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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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늑대
마가렛 섀넌 지음, 용희진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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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늑대

마가렛 섀넌 글그림/ 용희진 옮김

키위북스


6세 아이랑 함께 읽어본 빨간 늑대.

복간된 책이라고 해서 더 관심이 갔답니다. 

표지가 부들부들~ 촉감이 참 좋아요.

성을 부수고 나오는 빨간 늑대의 표정이 인상적인 표지입니다.




"로젤루핀, 세상은 너무 무섭고 험한 곳이란다. 

귀하디귀한 우리 공주를 그런 험한 세상으로 내보낼 수는 없지 않겠니."


어린 공주를 높은 돌탑 꼭대기에 가두면서 아빠인 왕이 공주에게 한 말이에요.

처음에 아이가 이 장면을 이해를 못했어요. 

왜 가두는 거야? 아빠가 이상한 사람이네^^;;;;




바깥 세상을 그리워하며 자란 로젤루핀의 일곱살 생일날에 선물이 하나 옵니다.

알록달록한 털실 뭉치가 가득한 커다란 황금상자였죠.

무엇이든 뜨고 싶은 걸 뜨라는 메시지와 함께 로젤루핀에게 온 상자.

그 상자를 본 왕은 껄껄 웃어요.

이 모습을 본 아이 왈, 왜 웃는 거야? 생일인데 케이크도 안 주는 거야?!



나 같은 어린아이에게는 세상이 너무 위험하단 말이지?

그렇다면 내가 커다란 빨간 늑대가 되고 말겠어!




그날 밤, 로젤루핀이 만든 건 빨간 늑대옷이었어요.

늑대옷을 입은 로젤루핀의 몸이 커지고, 또 커지더니

돌탑 지붕을 펑! 뚫고 나와버렸습니다.




이 장면에서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갇혀있던 곳에서 스스로 나와 세상으로 달려가는 로젤루핀!

자유의 기쁨을 마음껏 만끽하는데, 사람들은 커다란 늑대가 나타났다며 무서워합니다.^^;




아이랑 같이 읽고 나서 털실로 뭘 만들고 싶은지 물어보니

자기는 아주 작은 동물로 만들어주는 옷을 만들고 싶다고 대답하더라고요.

다람쥐, 생쥐같은 작은 동물들이요.

커다란 빨간 늑대보다 작은 동물이 더 재밌을 것 같다고.ㅎ

그리고 이 책에서 왕은 너무 이상하다~~가 아이의 감상이었어요.




같이 읽으면서 나는 혹시 이 그림책에 나오는 왕처럼,

아이에게 무조건 세상은 위험한 곳이라고, 조심해야 한다고,

아이 스스로 뭔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보는 기회를 준 그림책이었어요.^^


그리고 용희진님이 번역하신 책은 이번으로 세 번째 만나는데,

아이랑 읽기 편한 번역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걸림없이 매끄럽게 읽어줄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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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여는 엄마의 100가지 질문 - 거부당하지 않고 아이의 세상에 다가서는 대화의 기술
울리케 되프너 지음, 이지혜 옮김 / 로그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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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아이의마음을여는엄마의100가지질문


아이의 마음을 여는 엄마의 100가지 질문

울리케 되프너 지음/ 이지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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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만들기를 잘하는 엄마가 아니다. 손재주는 영 타고나질 못했다. 그림도 못 그리고, 점토공예도 못하고, 코바늘이나 대바늘로 하는 뜨개질도, 공구작업도 할 줄 모른다. 창의력을 발휘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재능이 내겐 아예 없다. (중략) 한 분야에 소질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다른 분야에서 이를 상쇄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나는 천성적으로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p.7~8



이 책은 세 아이의 엄마이자,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자신은 만들기에는 재주가 없지만, 대화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고백하면서 시작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무엇을 좋아하는 엄마인가를 먼저 돌아보게 되었어요. 저도 저자처럼 만들기에는 영 재주가 없는 사람이거든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는 뭔가? 그리고 그걸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아이와의 대화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 2장은 아이 마음에 다가서는 법, 3장은 아이의 세상을 여는 100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어린아이들은 의식을 매우 좋아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순간을 마련해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기뻐한다. 아이들과 소풍을 가서 나무 아래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느긋하게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것도 그중 하나다.(중략) 아이들은 동굴을 만들거나 소풍을 가는 것처럼 단순히 외적인 환경을 꾸미는 것보다 부모가 공동의 삶에 특별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순간을 더 잘 감지한다. p.66


1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장인데, 대화법을 익히는 것도 좋지만 결국은 하루에 10분씩이라도 아이랑 '오늘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꾸준히 갖는 게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잠자리 독서 시간에 아이랑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나눠보는 시간을 꼭 가져야겠구나 다짐하게 해준 문장이었어요. :)



2장에서는 아이의 마음에 다가서기 위한 대화법이 나와요. 여기서 언급되는 '나 메시지' 대화법이 참 좋았어요.


'너 메시지'는 아이를 평가한다.(중략) 이와 반대로 '나 메시지'는 당면한 상황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전달한다.(중략)

이렇게 말하지 말 것 : "너는 정리정돈을 너무 못해!"

이렇게 말할 것: "나는 주변이 엉망인 걸 좋아하지 않아." p.117


'나 메시지'와 '너 메시지'는 그냥 보기만 해도 차이가 확 느껴졌어요. 특히 주말 지나고 월요일 아침에 아이랑 실랑이가 많은데, 그때 꼭 '나 메시지'를 써봐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책 읽으면서 이런저런 상황을 떠올리면서 어떻게 대화할까 미래 생각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어요.^^





3장에 실려있는 질문들 중에서 아이랑 이 질문은 한 개는 꼭 나눠봐야지 하고 골라봤습니다. '아이의 감정'편에 실려 있는 질문이었는데, 너무나 창피했던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을 선택했어요. 아이가 크면서 느끼는 감정의 폭도 다양해졌을 것 같은데, 특히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요. 감정은 저에게도 어려운 질문이라 아이랑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면 재밌을 것 같았어요.



책이 얇으면서도 (두꺼우면 두께에 질려서 안 읽게 되더라고요) 쉽게 쓰여 있어서 바쁜 엄마들에게 좋은 육아서였어요.^^

아이랑 다양한 대화를 나누고픈 엄마들에게 추천드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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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숲을 만들었을까?
샐리 니콜스 지음, 캐롤라이나 라베이 그림, 김미선 옮김 / 키즈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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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누가숲을만들었을까



누가 숲을 만들었을까?

샐리 니콜스 글 / 캐롤라이나 라비에 그림/ 김미선 옮김

키즈엠


아이랑 같이 숲에 가면 질문들이 정말 많아지더라고요.

흙은 어떻게 생긴거야? 

나무는? 돌은?...^^;

이런 아이의 수많은 질문들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




누가 숲을 만들까요?

마법사일까요. 거인일까요?

왕이 군대를 데리고 와서 만드는 걸까요?


그림책의 첫 시작이 유쾌합니다.

딱딱하지 않고, 정말 옛이야기를 접하듯 시작하는 부분이 좋았어요.




첫 시작은 돌투성이 맨땅에서 시작해서...

작은 곤충들, 식물들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이들이 죽으면 

작은 미생물들이 잘게 부수면서 비로소 만들어지는 흙.

드디어 생겨난 흙에서 식물이 자라납니다.




꽃은 작아도 밑으로 뻗어나간 뿌리는 단단한 바위를 깨뜨립니다.

바위는 돌로, 돌은 자갈로, 자갈은 다시 흙이 됩니다.

벌이 오고, 나비가 오고... 온갖 동물들이 모여요.




그리고 나무가 자라납니다.

큰 나무, 작은 나무, 나무들이 촘촘히 자라나고,

나뭇잎은 썩어서 흙이 됩니다.

이제는 돌보다 흙이 더 많아졌어요.

그렇게 수백 년이 흐르자 

아무것도 없던 맨땅은 숲이 되었습니다.




맨땅이 숲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서서히 보여줘서 좋더라고요.

글밥이 적으면서도 필요한 내용들은 모두 알차게 들어가 있어 좋았어요.

뒤에 추가적으로 전 세계의 숲에 관한

상세한 내용들이 나와 있어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더 알 수 있어요.


이렇게 오랜 세월 만들어진 숲.

이 숲이 훼손되고 있고, 

우리는 숲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이랑 이야기 나눠볼 수 있어 좋았어요.

숲에 가서 쓰레기가 보이면 꼭 주워오자고 약속을 했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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