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책 속에 책 올리 그림책 15
줄리앙 바에 지음, 시몽 바이이 그림, 곽재식 옮김 / 올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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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 책 속에 책

쥘리엥 베어 글/ 시몽 바이이 그림/ 곽재식 옮김

올리





작가의 아이디어에 정말 감탄했던 책입니다.

제목 그대로 책 속에 책이 있는 그림책이에요.

이 책 한 권을 읽으면 3권을 읽는 효과가 있는 그림책입니다.ㅋ

(일타 삼피인가요ㅎㅎ)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그림책은

역시 그림이 먼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3권 모두 스토리는 같아요.

세 가족이 놀러 가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글인데, 그림에 따라 느낌이 확 바뀌어서 감탄을 했네요.




이 그림책은 개인적으로 제작기가 정말 궁금한 책이었어요.

이런 구상을 누가 했는지? 글 작가는 글만 던져주고 그림작가가 나머지는 구상한 건지?

왜 이런 이야기들을 만들었는지? 읽으면서 궁금증이 마구마구 솟아났던 그림책.




아이랑 이 책을 같이 읽어보았는데

아이는 바닷가에 놀러 간 이야기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슬슬 더워지기 시작해서 물놀이를 종종 하는 요즘이라..ㅎㅎ

바닷가에 가고 싶다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리출판사 #올리 #쥘리엥베어글 #시몽바이어그림 #곽재식옮김 #독특한그림책 #그림책 #곽재식작가 #책스타그램 #그림책추천 #유아도서 #유아신간 #그림책신간 #그림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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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그믐날 밤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방정환 지음, 허구 그림, 장정희 해설 / 길벗어린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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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4월그믐날 밤



4월 그믐날 밤

방정환 글/ 허구 그림 / 장정희 해설

길벗어린이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으로 출판된 그림책입니다.

우리나라 어린이 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쓰신 글에

허구 작가님의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책. 글과 그림이 참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장정희 님의 상세한 해설을 통해서 

이 창작 동화가 갖는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를 위해 이런저런 일을 많이 하셨다~ 정도만 알았지 

직접 쓰신 작품을 읽어본 건 처음이에요. 

<어린이> 1924년 5월 호에 실린 <4월 그믐날 밤>은 

새 날, 새로운 날이 온다는 희망에 가득 찬 동화입니다.




1920년대에 쓰인 걸 감안하면 참 놀라운 상상력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잠자는 밤중이었습니다"라는 첫 문장이 정말 좋았어요.

모두가 잠든 밤, 홀로 깨어 있는 '나'.

어둠이 무섭긴 하지만 때로는 신비롭죠. 가끔은 마법 같은 만남이 기다리니까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속살거리는 소리를 따라 가보니 꽃의 혼이 있습니다.

꽃의 혼이라니! 정말 예스러운 표현이라 심쿵했어요.

젓나무(전나무), 복사나무(복숭아나무) 같은 단어들도 좋았고요.

현대의 단어로 바꾸지 않고 옛 표현을 그대로 살려주셔서 좋았습니다.




5월 초하루의 날을 맞이하기 위해 새와, 나비와, 꽃들은 열심히 일합니다.

그 모든 광경을 '나' 혼자서 지켜보고 있고요.

고요하고 평화로운 밤이 지나고 새로운 밤이 열리는 시간...

이 그림책은 글도 좋지만, 그림이 정말 열일한 그림책이라 생각해요.

어둡고 고요한 밤에서 5월 초하루, 새 날이 열리는 그 순간이 정말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이 책은 정말 글, 그림도 참 좋지만 해설도 좋고, 추가로 실린 방정환 선생님 글도 참 좋습니다.

그동안 어른의 발밑에 눌려있던 어린이들에게 

새 날이 열리기를 바라면서 이 동화를 쓰신 것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지금의 아이들은 어떠한가? 

내가 아이를 대하는 자세는 어떠한가를 돌아볼 수 있었어요.


정말 알차게 잘 만들어진, 어린이날 100주년에 걸맞은 그림책인 것 같아요. 

5월 5일 어린이날, 아이랑 같이 읽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추천드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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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플라스틱 책가방 속 그림책
이지 버크 지음, 펠린 터거트 그림, 서희준 옮김 / 계수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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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냠냠플라스틱


냠냠 플라스틱

이지 버크 글/ 펠린 터거트 그림/ 서희준 옮김

계수나무




산에 버섯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많은 버섯들이 함께 하지요.

그리고 도시에는 사람들이 살아요.

변화무쌍한 숲과는 달리, 늘 회색빛인 도시.




사람들은 버섯을 캐서 비닐백(플라스틱백)에 담아 가요.

버섯들은 숨이 막혀서 바구니를 가져오라고 하지만 

사람들에게 그 소리는 와닿지 않네요.




고민 끝에 비닐백을 먹기로 한 버섯들!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할까요?




인류에게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줌과 동시에 

환경파괴를 가져와서 정말 골칫덩이지요.

이 그림책을 통해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한 작가님.




인도에서 실제로 플라스틱을 먹는 버섯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플라스틱 분해 속도가 매우 느리고, 

상품으로 만들려면 많은 개발비가 들어서 아직은 발견 단계에 그치고 있다고 하네요.




이 버섯 이야기를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내가 사용한 플라스틱 백이 결국은 다시 내게로,

그것도 아주 안 좋은 방향으로 돌아온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답니다.

특히 편리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사용하는

비닐백 사용을 아이랑 같이 줄여보자고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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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토끼는 꿀잠이 좋아 토토의 그림책
큐라이스 지음, 황진희 옮김 / 토토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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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토끼는 꿀잠이 좋아

큐라이스 글그림/ 황진희 옮김

토토북


대장 토끼는 ~ 시리즈 세 번째 책이 나왔네요.^^

이전 시리즈들 다 읽어봤는데, 이전 시리즈보다 더 재밌어요.ㅋ




토나르도. 당근조알레.귀길리아노데.깡총깡총퐁.델.라.토끼르

이렇게 긴~~~~ 이름의 대장 토끼.

대장 토끼답게 커다란 컵에 커피를 마시고는...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ㅠㅠ




별의별 방법을 다 써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대장 토끼를 위해 나선 부하 토끼들!!

흔들 침대도 만들고, 구름 침대도 만들고요.

들판으로도 가보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봅니다.ㅎㅎ




커피 때문에 가끔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있는 저는 

대장 토끼의 심정이 이해가 갔고요.ㅎ

부하 토끼들의 애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아이는 부하 토끼들이 썼던 방법 중에 

흔들 침대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면서.ㅎㅎ

자기는 대장 토끼랑 함께 흔들침대에 누워서 

토닥토닥하면서 재워주겠다고 했어요.ㅎㅎ



꿀잠을 자고픈 대장 토끼를 위한 

부하 토끼들의 무.한.도.전이 정말 재밌었던 그림책이에요.

다음에 어떤 대장 토끼는 ~ 좋아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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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 루치아 수녀 회고록
루치아 도스 산토스 지음, 대전 가르멜 여자 수도원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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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파티마

루치아 도스 산토스 수녀/ 대전 가르멜 여자 수도원

가톨릭 출판사


캐스리더스 4월의 책 중에 선택한 <파티마>.

1917년 세계 성모 3대 성모 발현지인 파티마에서 

사촌 프란치스코, 히야친타와 함께 성모 발현을 목격한 루치아 수녀가 쓴 회고록이다.


루치아 수녀의 회고록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고통을 대하는 히야친타의 자세였다.

내 아이만한 아이가, 이런 진지한 자세로 희생에 임했다는 점이 참 놀라웠다.


우물 가까이에는 히야친타의 어머니 소유의 포도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고모는 포도를 몇 송이 따서 우리에게 먹으라고 가져다주셨습니다. 그러나 히야친타는 죄인들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 그것들을 먹지 말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바치자."

그녀가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는 포도를 들고 뛰어가 길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주었습니다. 그녀는 기쁨에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아는 그 불쌍한 아이들을 만나 그들에게 그 포도를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p.79~80


그녀의 가슴에는 매일 치료를 해야만 하는 커다랗게 열린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것을 한마디의 불평이나 짜증 내는 기색도 없이 견뎌냈습니다. 그녀를 가장 괴롭힌 것은 그녀를 보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의 잦은 방문과 질문이었습니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달아나고 숨는 방법으로 그들을 피할 수도 없었습니다.

"나는 이것도 역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희생으로 바쳐."

그녀는 체념하듯 말했습니다. p.87


성모님의 발현을 목격했다는 게 이 세 목동들에게는 시련의 시작이었다. 발현을 목격한 후에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다른 이들에게 발현이 거짓이라고 말할 것을 강요받기도 했다. 그리고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는 병으로 앓다가 차례차례 세상을 떠났지만 그럼에도 이 모든 것들을 기쁘게, 희생으로 바쳤다는 점에서 숙연해졌다.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포기하고 기꺼이 희생하는 자세, 그리고 마지막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그 고통을 기꺼이 희생으로 바치는 자세가 인상 깊었다. 나는 무엇을 바치고 있나?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저 채워지지 않는 것에 불평하고, 비움에는 인색하지 않았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너희는 불쌍한 죄인들의 영혼이 가는 지옥을 보았다.(중략) 그러나 만약 사람들이 하느님께 죄를 범하기를 그치지 않는다면 비오 11세 교황 때에 더욱 참혹한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밤이 원인 모를 빛으로 밝아지는 것을 보거든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서 세상의 죄에 대해 전쟁과 기근, 그리고 교회와 교황에 대한 박해로써 세상을 벌하시려는 큰 표지로 알아라.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 러시아를 티 없이 깨끗한 내 성심에 봉헌하고 매달 첫 토요일에 영성체를 할 것을 부탁하러 내가 오겠다. 내 요청에 유의한다면 러시아는 회개할 것이고 평화가 올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러시아는 그들의 오류를 전 세계에 퍼뜨려 전쟁을 일으키고 교회를 박해할 것이다.p.331


파티마의 성모 발현 시기는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였다. 이 부분을 읽는데, 러시아는 그때도 지금도 전쟁중이구나 싶었다. 이 세 목동들이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기쁘게 희생과 기도를 바쳤듯이, 나도 기도와 희생을 바쳐야겠다고 다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위해서, 그리고 아직도 전쟁중인 우리나라를 위해서 말이다. 


"기도해라. 많이 기도해라. 예수님과 성모님의 성심께서는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 계획을 갖고 계신다. 지극히 높으신 분께 끊임없이 기도와 희생을 바쳐라."

"어떻게 희생을 해야하나요?"

제가 물었습니다.

"너희가 희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하느님을 거슬러 범한 죄에 대한 보상의 행위로, 또 죄인들의 회개를 위한 탄원으로 하느님께 바쳐라. 그리하여 너희는 너희 나라에 평화를 끌어내리게 될 것이다. 나는 너희 나라의 수호 천사, 포르투갈의 천사다.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너희에게 보내시려는 고통을 유순히 받아들이고 잘 참아야 한다." p.316


이 세 목동들이 바친 희생은 일상 속에서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한 끼의 식사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거나, 내가 불편하고 힘든 것들을 참는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다.


"너희는 너희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고,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보내고자 하시는 모든 고통을 하느님을 거스른 죄에 대한 보상 행위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한 간청으로서 기꺼이 참아 받겠느냐?"

"예. 기꺼이 그러겠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너희는 많은 고통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다."

'...하느님의 은총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다.'라는 이 마지막 말씀을 하실때 성모님께서는 처음으로 당신의 양손을 펴시어 그 손으로부터 흘러나오는 한 줄기의 빛을 우리에게 전해 주셨습니다.p.324


세 목동을 통해 하느님의 은총을 보여주셨던 파티마의 기적.

그 기적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끔 하는 책이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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