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을 위한 양자 역학 그림책

과학 영재로 키우는 처음 물리학 : 양자 역학 ㅣ 과학 영재로 키우는 처음 물리학
알리사 트카체바 지음, 니나 푸시코바 그림, 이정모 옮김 / 그린북 / 2023년 5월

#도서협찬 #양자역학

과학영재로 키우는 처음 물리학 양자역학

알리사 트카체바 글/ 니나 푸시코바 그림/ 이정모 옮김

그린북

과학 영재로 키우는 처음 물리학 시리즈가 그린북 출판사에서 나왔어요. 힘과 운동, 로켓 공학, 상대성 이론, 양자 역학. 이렇게 네 권입니다. 고전 물리학과 현대 물리학을 두루 다룬 구성이죠. 특히 현대 물리학 분야는 뭐랄까 천재가 아니면 이해를 못 할 것 같은 분야잖아요. 그 분야를 그림책으로 어떻게 그렸는지 궁금했습니다.

옮긴이의 글을 보면 양자역학은 실제로는 아무도 이해하고 있지 못한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개념이라고 합니다. 이를 그림책으로 만든 건 아이들에게 '이런 멋진 과학'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 그림책에서는 양자 역학의 주요 개념인 '소립자와 양자 도약'을 소개하고 있다고 해요.

일곱 살 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었습니다. 아마 저희 아이는 빵과 여우의 추격전 정도로만 생각하고 읽은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아이랑 저랑 비슷한 수준으로 함께 이런 이야기가 있군! 하면서 읽었습니다.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니까 그냥 읽자! 이런 느낌으로요. 원래 크기의 빵과 아주 작은 빵이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빵이 벽을 통과할 수 있다고?!!! 이러면서 읽었네요. ㅎ

너무 어려워서 선뜻 다가가기 힘든 양자역학의 세계를 맛보기로 함께 아이랑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멋진 책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에게 과학 그림책이란 단지 지식을 심어주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과학을 '즐겁게 받아들이는 매개체'여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해준 그림책이었네요. 이 시리즈의 다른 물리학 그림책들도 궁금해졌던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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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을 위한 상대성 이론 그림책

과학 영재로 키우는 처음 물리학 : 상대성 이론 ㅣ 과학 영재로 키우는 처음 물리학
알리사 트카체바 지음, 니나 푸시코바 그림, 이정모 옮김 / 그린북 / 2023년 5월

#도서협찬 #상대성이론

과학영재로 키우는 처음 물리학 상대성 이론

알리사 트카체바 글/ 니나 푸시코바 그림/ 이정모 옮김

그린북

과학 영재로 키우는 처음 물리학 시리즈가 그린북 출판사에서 나왔어요. 힘과 운동, 로켓 공학, 상대성 이론, 양자 역학. 이렇게 네 권입니다. 고전 물리학과 현대 물리학을 두루 다룬 구성이죠. 특히 현대 물리학 분야는 뭐랄까 천재가 아니면 이해를 못 할 것 같은 분야잖아요. 그 분야를 그림책으로 어떻게 그렸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책을 읽어주신다면 반드시 역자의 이야기를 먼저 읽고 읽어주시기를 바라요.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혼자 보고는 상대성 이론을 그림책 수준에서 잘 다뤄주신 것 같긴 한데, 나도 어려운데, 유아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거든요. 역자의 이야기를 읽고 보니 이 책의 기획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책 속에서 다루는 개념을 당장 이해하지 못해도 좋아요. 하지만 과학의 본질을 경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것이 있다~ 정도로 아이랑 체험해 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읽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어차피 상대성 이론은 어른도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니까요. 일곱 살 난 아이랑도 그냥 가볍게 늑대랑 빵이 있었대! 이러면서 그림책의 첫 장을 열었습니다. 의외로 상대성 이론은 재밌게 읽었어요. 요즘 단위에 흥미를 느끼고 있던 차여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첫 부분에 단위들이 연이어서 나오거든요. 질량, 시간, 거리 등등. 그리고 좋아하는 기차가 나와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읽고 나서 어렴풋이 왜 물리학자들이 물리를 연구하게 되었는지 조금 이해할 것 같더라고요. '달려간다'라는 현상을 이렇게 분석해서 이렇구나!라고 설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은 아닐까. 과학에 흥미를 보이는 유아~초등 저학년이라면 한 번쯤 경험하게 해주면 좋을 물리학 그림책입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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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체험 학교! 다양성 존중 교육에 좋은 책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친구야! ㅣ 세상의 모든 지식
트레이시 터너 지음, 오사 길랜드 그림, 서남희 옮김 / 사파리 / 2023년 5월

#도서협찬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친구야

트리에시 터너 글/ 오사 길랜드 그림/ 서남희 옮김

사파리

한줄평: 다름을 받아들이는 지혜가 담긴 책

인종, 성별, 문화의 차이를 존중하는 다양성 체험 학교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책입니다. 사실 아이 교육을 위해서 서평단을 신청했었는데, 읽으면서 보니 제게 더 좋더라고요. 제가 잘 모르는 것을 많이 알게 되어 좋았거든요.

인종차별을 하면 안 되고, 문화 차이도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은 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나도 모르게 있는 편견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더라고요. 이런 제 가치관이나 생각은 암암리에 아이에게 흘러들어 갈 테고요. 이런 책들을 보면서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법을 같이 배우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저희 아이가 보기엔 글밥이 좀 많아서 아이가 궁금해하는 친구들 위주로 찾아봤어요. 신체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 아이가 알고 싶어 했는데 그 부분이 잘 설명이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에서 다른 나라에서 이민 왔거나, 다문화 가정에 대해 다룰 때 한국인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실제 원문에서도 이렇게 쓰여 있는지 궁금했답니다. 국기도 대한민국 국기가 그려져 있어서 참 섬세하게 작업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이런 다양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갈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엄마인 저부터도 먼저 이런 책들을 보면서 열린 사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제 그대로 '다양성 체험 학교'인 책입니다. 추천드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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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옛이야기 비틀기!

빨간 모자가 화났어! ㅣ 올리 그림책 30
필립 잘베르 지음, 김시아 옮김 / 올리 / 2023년 5월

#도서협찬

빨간 모자가 화났어! / 필립 잘베르 지음/ 김시아 옮김 / 올리

옛이야기 원전을 먼저 읽고 반전 있는 책들을 보면 아이가 정말 재밌어하더라고요.

이 책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작가님이 이야기만 시작하려고 하면 그만!!!!!!이라고 외치는 주인공들. ㅋ

다양한 서양 옛이야기 주인공들이 나옵니다. 빨간 모자, 늑대, 아기돼지 삼형제 등등. ㅎ

저희 아이가 특히 재밌어 한 부분은 마녀였어요.

마녀 하면 우중충하고, 거미줄이 막 껴 있는 그런 곳에 사는 걸 생각하잖아요. ㅎㅎ

이 마녀는 엄청 깔끔쟁이여서 불평! ㅎㅎ

이전에 알고 있던 마녀랑 전혀 다른 마녀가 나오니까 까르르 재밌어하고요. ㅎ

온갖 이야기 캐릭터들이 다 나와서 항의를 하고 시위를 하는데 ㅎㅎ

이 문구를 읽어주니 또 재밌어하고 그랬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캐릭터랑 다른 부분들을 재밌어하는 것 같더라고요. ㅎ

올리 출판사답게! 이번 책에도 알찬 활동지가 들어 있어요.

책을 사도 들어있긴 하지만 QR 코드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답니다. ^^

마지막 면지까지도 재밌었던 그림책!

반전 있는 옛이야기 그림책 아이랑 재밌게 읽었습니다. ^^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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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의 죽음 이후의 남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책

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
안 에르보 지음,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5월

#도서협찬 #언제나난여기있단다

언제나 난 여기 있단다

안 에르보 지음/ 이경혜 옮김

한울림 어린이

그림책 모임에서 안 에르보 작가의 전체 작품 읽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읽으면 어렵지만 계속 생각이 나는 작가였어요.

묘하게도,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작가.

이번 신간도 여운이 참 긴 책이네요.

주인공은 할머니와 손녀인지 손자인지

모를 누군가와의 대화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할머니를 부르는 아이랑 나타나지 않는 할머니.

그림에서는 장소들만 바뀔 뿐, 주인공들이 등장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 연출이 더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함께했던 추억이 깃든 장소들, 그리고 사진들...

이 책을 일곱 살 난 아이랑 같이 읽었습니다.

할머니는 왜 대답만 하고 오지 않는 거야?

아이한테 이 책 속의 할머니가 어떤 것 같으냐니까

하늘나라로 간 것 같다는 답을 하더라고요.

그래, 하늘나라로 가신 것 같아.

그래도 늘 함께 있어.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읽은 책이었어요.

최근에 아이가 죽음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서

관련 그림책들을 찾아서 함께 읽고 있었거든요.

그중에서 여운이 참 긴 책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 이후, 남은 사람들이 가지는 감정, 그리움, 아쉬움...

이런 감정들을 보듬어주는 책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읽으면서 눈물이 날 것 같지만, 

마지막에는 따뜻해지는 책이었어요.

어른들에게도 추천해 드리고픈 책이에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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