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살인게임> 작가 우타노 쇼고, SNS 세대의 살인을 그리다!

 

    

 

<밀실살인게임><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작가 우타노 쇼고의 화제의 신작!

SNS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을 뒤쫓는 디렉터의 숨가쁜 모험과 경악의 반전!

 

 

"연쇄 살인마와 그를 쫓는 방송관계자들의 모험을 그린 범죄 서스펜스!!"

 

 

조작 방송도 서슴지 않는 돌격 디렉터  vs  SNS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과연 살인범은 디렉터의 의도대로 생중계 현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

범인을 뒤쫓는 숨가쁜 모험과 무분별한 취재 경쟁, 그리고 경악의 반전!

 

 

보도 와이드 프로그램의 인기코너 '내일 없는 폭주'에서 소개하는 젊은이들의

무분별한 행동은 실은 하청 제작사에서 일하는 유능한 돌격 디렉터의 연출이었다.

한편 내성적이고 어두운 성격의 외톨이 미용사는 우연히 저지른 살인 후

점차 살인귀로 변모한다.

범행이 발각된 후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은 혼자만의 트위터 계정이 주목받으면서

살인범은 SNS스타로 떠오르지만 도주하며 살인을 계속하고,

조작 전문 디렉터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의 모든 행적을 추적해 그와 접촉하려 한다.

정직에도 불구하고 특종으로 만회를 노리며 경찰의 뒤를 캐고 연쇄 살인범과의 만남을 영상에 담으려는 디렉터.

과연 살인범은 그의 계획대로 생중계 현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

 

 

 

'살인귀의 범행을 생중계하고 싶다!'

<밀실살인게임>작가 우타노 쇼고가 생생하게 그려내는 인터넷 시대의 범죄와 사태

SNS스타가 된 연쇄살인범을 뒤쫓는 디렉터의 숨가쁜 모험과 경악의 반전!

 

 

팔로워 0명의 트위터 계정에서 분노를 풀던 외톨이 미용사, 살인귀로 변모하다!

한편 특종을 위해 조작방송도 서슴지 않는 돌격 디렉터는 살인범과 접촉을 시도하는데....

멈출 줄 모르고 폭주하는 '살인범 접촉 생중계' 계획은 어떻게 끝을 맺을 것인가?

 

 

 

 

SNS에 골몰하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소통 기술을 잃어가는 인간, 그리고 인터넷 동영상,

개인 방송의 범람에 위기감을 느끼며 더욱 자극적인 소재만을 좇는 방송 업계에 대한 풍자를

소재로 삼은 미스터리 서스펜스 작품!

 

현 사태에 대한 풍자가 적절하게 녹아 있다는 게 훌륭하고 

팔로워 0명의 트위터 계정에서만 자신의 울분을 푸는 사회적 아웃사이더에서

점차 살인귀로 변모해 가는 가와시마 캐릭터 묘사가 압권이다!

거기에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최신 SNS를 이용하는 장면이 자주 나와서

현실감이 더욱 배가된다.

시대의 흐름상 인터넷 동영상, 개인방송 등에 치이며 보다 자극적인 특종을 쫓기 위해

혈안이 된 방송 업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지는데

비단 일본만이 아닌 국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는 상황이라

위화감 없이 읽히는 범죄 서스펜스!

 

 

 

 

▷ 독자 리뷰  ◁

"작가는 특유의 장기를 살려서 등장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특히 팔로워 0명의 트위터 계정에서만 자신의 울분을 푸는 사회적 아웃사이더에서 점차 살인귀로 변모해가는 범인의 캐릭터 묘사는 압권이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통해 스타로 떠오르는 살인범과 시청률을 위해 법의 테두리를 넘어서까지 그를 뒤쫓는 디렉터의 대결은 바로 지금의 세태를 그려 현실감을 배가 된다."

 

"인터넷 시대의 범죄와 세태 등을 훌륭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하잖아라고 생각될 법한 스토리 전개도, 우타노 쇼고가 쓰면 우타노 쇼고니까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게 신기하다. 마지막 반전도 지극히 우타노 쇼고다운 작품!"

 

"아무런 고민도 하지 않고 반성과 후회도 하지 않는 구제불능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런 감정 묘사가 적은 덕에 작품의 마지막 반전 한 방이 더욱 강렬하고 효과적으로 느껴지는 걸 보면 본격 미스터리다운 면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범주 안에서만 언급될 만한 작가가 아님을 새삼 느꼈다." 

 

 

 

 

 

 

 

 

바로 지금,

살인을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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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안경을 벗고 눈을 비비더니 줄곧 자기를 주시하던 타이웨이에게 자료를 건넸다.

“범인은 남자고 나이는 25~35세 정도, 키는 175센티미터를 넘지 않고 분명 마른 체격일 겁니다.”

 

타이웨이는 팡무를 응시하다가 몇 분 뒤 결국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게 다인가?”

“네, 그게 답니다.”

팡무는 간단명료하게 대답했다.

 

 

타이웨이는 크게 실망했다.

팡무가 딩수청이 말한 것처럼 범인의 외모, 생활환경, 가정환경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묘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모호한 결론만 내렸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팡무가 판단한 내용은 그다지 쓸모있는 단서가 아니었다.

그렇게 잔인한 수단을 쓰는 건 대개 남성이고, 대다수 연쇄살인범의 나이는 마흔을 넘지 않았다. 현장에서 발견한 용의자의 족적을 보면 범인의 키와 몸무게를 유추할 수 있었다.

현장에 남은 흔적은 범인과 피해 여성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있었던 걸 말해주는데 이는 범인의 힘이 세지 않다는 걸 의미했다.

 

“이 자료들과 현장사진으로 제가 알아낼 수 있는 건 그게 전부예요.”

팡무는 타이웨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라도 한 것처럼 말했다.

이윽고 몇 마디를 덧붙였다.

“그리고 범인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무슨 문제인지는 저도 확실치 않고요.”

흥, 범인이 변태라는 건 바보도 알겠구만! 타이웨이는 속으로 구시렁거렸다.

 

 “변태와 정신장애는 달라요.” 타이웨이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불과 몇 분 사이에 두 번이나 자신의 속마음을 팡무에게 들켰다는 걸 알았다.

자신이 놀랐다는 걸 감추기 위해서 타이웨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팡무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래, 고맙네. 혹시라도 자네 도움이 필요하면 또 연락하지. 그럼.”

팡무가 타이웨이의 손을 잡았다. 열기라고는 없는 차가운 손이었다.

“다시 볼 일 없는 게 좋을 겁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타이웨이가 놀라서 눈썹을 치켜 올렸다.

“우리가 다시 본다는 건 또 한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뜻일 테니까요.”

타이웨이는 입을 열다 결국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섰다.

 

 

농구장을 나오던 타이웨이는 궁금증에 다시 뒤를 돌아봤지만 팡무는 이미 벤치를 떠나고 없었다.

옆으로 시선을 돌리자 등진 채 홀로 공을 던지는 팡무의 모습이 보였다.

날이 저물어 농구장에 남아 있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어둠이 내려앉으면서 팡무의 실루엣은 점차 희미해졌다.

 

 

그저 끊임없이 올라가는 손과 농구공 이 하늘에 그리는 궤적만 알아볼 수 있을 뿐이었다.

 

 

 

 

 

 

 

<심리죄:프로파일링> 사전연재 마지막 회입니다.

2018년 3월 21일 전국의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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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bjbjbijnijnik 2018-04-13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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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웨이는 그런 남학생의 눈빛에 저도 모르게 움찔했다.

상대방의 시선을 피하며 막 입을 떼려는 순간, 자신이 팡무와 처음 만났을 때를 대비해야 할 말을 미리 생각해두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다.

 

“저기…… 자네 딩수청이라는 사람 알지?”

팡무는 한층 더 미간이 좁아진 채로 타이웨이를 응시하며 물었다.

 

 

“경찰이세요?”

팡무는 타이웨이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농구장 가장자리에 있는 벤치 쪽으로 걸어갔다.

타이웨이는 잠시 주저하다가 팡무를 따라가 옆에 앉았다. 벤치에는 낡은 백팩이 놓여 있었다.

팡무는 가방에서 티슈를 꺼내 얼굴을 닦더니 안경을 꺼내썼다.

 

“제가 도와드려야 할 거라도 있습니까?” 팡무는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타이웨이는 다소 언짢았지만 여기 온 목적을 생각하며 서류가방에서 자료 한 뭉치를 꺼내 팡무에게 건넸다.

“난 공안국 경관팀 소속 타이웨이라고 하네. 올 3월부터 연속 세 차례에 걸쳐 살인사건이 일어났어. 이건 그 사건들과 관련된 자료 들이고. 듣자 하니 자네가…….”

 

여기까지 말하는 동안 타이웨이는 팡무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집중해서 자료를 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타이웨이는 씩씩대며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신분을 증명하기 위해 꺼내려던 경찰증을 주머니에 도로 집어넣었다.

 

 


이런 녀석과 앉아서 오후를 보내는 것보다 더 따분한 일은 없을 것이다.

팡무는 줄곧 아무 말없이 앉아서 자료를 들여다보았다.

처음에는 타이웨이도 참을성있게 언제든 경청할 자세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가 쑤시면서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

타이웨이는 팔다리를 쭉 펴고 편안하게 벤치에 기대 앉아 하릴없이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방금 전까지 팡무가 슛을 하던 코트는 이미 다른 남학생들 차지가 되어있었다.

이 스무살 남짓한 남학생들은 농구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내달리며 공 쟁탈전을 벌였다.

이따금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어떤 동작이 파울인지, 득점이 유효한지를 두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타이웨이는 혈기왕성한 남학생들을 보면서 경찰대 재학 시절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순간 타이웨이는 곁에 있는 남학생도 사실은 저 학생들과 같은 또래라는 걸 깨달았지만, 이 녀석은 철없는 남학생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마치 무슨 표시가 되어 있어서 주위 사람과 분명하게 구분되는 것만 같았다.

 

 

 

타이웨이는 무심코 다시 고개를 돌려 팡무를 바라보았다.팡무는 천천히 자료를 살폈다.

고개를 숙인 채로 손에든 사진과 현장 및 부검보고서에서 시종일관 눈을 떼지 않았다.

몇 차례 고개를 들 때마다 타이웨이는 뭔가 말하려나 보다하고 서둘러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데 팡무는 먼 풍경을 응시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잠시 후 다시 고개를 숙이고 자료를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타이웨이는 팡무가 현장사진 몇 장을 상당히 주의 깊게 본다는 데 주목했다.

 

 

마침내 팡무가 자리에서 일어나 긴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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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고 기괴한 팡무의 스토리를 다 듣고 난 타이웨이는 반신반의했다.

타이웨이는 자신이 꺼낼 말을 가다듬었다.

“그 팡무라는 학생 말인데요……그 친구가 용의자 몽타주도 주던가요?”

딩수청은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 그렇게까지 대단하다고요?”

딩수청은 웃으며 타이웨이 쪽으로 다가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물었다.

 

“자네, 호날두가 왜 세계 최고인 줄 아나?”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라며 타이웨이는 어리둥절해했다.

“그럼 하오하이둥郝海東, 중국의 전설적인 축구 스타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없는 이유는?”
타이웨이는 어안이 벙벙해서 딩수청을 바라보았다.

 

 

“타고난 재능 때문일세. 팡무 그 친구는 범죄를 알아내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타이웨이는 J대 대학원생 팡무라는 학생이 난위안 제5기숙사 B 동 313호에 산다는 걸 알아내 기숙사를 찾아갔지만 허탕을 쳤다.

대신 팡무와 같은 방을 쓰는 남학생이 그가 농구를 하러 갔다고 알려주었다.

팡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묻자 남학생이 웃으며 말했다.

“그런 거 물어보실 필요 없어요. 농구장에서 혼자 자유투를 연습하는 사람이 보이면 그가 바로 팡무일테니까요.”

 

 

 

 

화창한 날씨였다.

교정 안에는 살포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을 타고 향긋한 꽃 내음이 전해졌다.

대학생들은 대부분 두터운 겨울 옷을 벗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교정을 오갔다.

그새를 못 참고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도 더러 눈에 띄었다.

날씨에 어울리지 않는 검은색 바바리코트를 입은 타이웨이는 잠깐 걸었는데도 땀이 났다.

농구공을 안고 있는 키 작은 남학생을 붙들고 농구장 가는 길을 묻자 친절하게도 농구장까지 직접 안내해주었다. 교정 서남쪽 모퉁이에 위치한 농구장은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큼지막한 시멘트 바닥에, 모두 여덟 개 코트로 이루어져 있었다.

 

 

 

타이웨이는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모여 있는 코트를 차례로 지나치면서 혼자 자유투를 연습하는 남학생을 유심히 찾았다.

 ‘저 친구로군.’

타이웨이는 맨 가장자리에 있는 농구장에서 곧 해당 남학생을 찾아냈다.

그가 자유투라인에 서서 손을 들어올리자 농구공이 공중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정확하게 바스켓 안으로 들어갔다.

 

 “무슨 일이시죠?” 남학생은 이쪽으로 눈길도 주지 않고 한마디 툭 던졌다.

 “어?”

타이웨이는 갑작스러운 물음에 미처 답하지 못하고 멋쩍게 목청을 가다듬었다.

 “자네가 팡무지?”

공을 들어 올리던 남학생의 손이 순간 멈칫했다.

그러고는 손가락을 움직이자 이번에는 공이 날아서 바스켓으로 들어가지 않고 농구대에 맞고 튕겨서 다시 남학생의 손 안에 들어왔다.

남학생은 농구공을 들고 뒤를 돌았다.

 

얼굴이 살짝 상기되고 코끝에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볼은 움푹 파이고 아래턱은 뾰족했으며, 눈썹이 짙었다.

그의 눈빛은…… 피곤해 보였지만 냉정하고 날카롭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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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융샤오는 다섯 살 때 부모가 이혼했다.

어머니는 자기보다 한 살 많은 누나를 데리고 재혼해서 외지로 떠났다.

그때부터 황융샤오는 아버지와 생활했다.

 

어려서부터 내성적이던 그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도 공부는 열심히 해서 사람들은 이 마을에서 황융샤오가 대학에 갈 확률이 가장 높다고 여겼다.

여덟 살 때 우연히 아버지가 유부녀와 사통하는 걸 목격했고, 그 일로 아버지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다.

 

 

 

열네 살 중학생이던 황융샤오는 고학년 여학생 손에 이끌려 산으로 갔다.

그 여학생이 자신의 손을 그녀의 젖가슴에 대고 누르자 식겁해서 허둥지둥 산을 내려왔다.

 

 2년 뒤 열여섯 살이 된 그는 밭에서 일하다가 사이좋게 지내던 여학생을 갑자기 밭에 넘어뜨린 뒤 그녀의 몸을 마구 더듬고 입을 맞췄다. 여학생이 놀라서 큰 소리로 울부짖자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온 마을 사람들이 그녀를 구해주었다.

 

그 일로 아버지는 나귀 한 마리를 배상했고, 마을 어른들이 나서서 중재한 덕분에 겨우 사건이 수습되었다. 이 일을 기점으로 황융샤오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대입시험에서 두 차례 실패를 맛본 황융샤오는 숙부를 따라 도시로 상경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는 1년 남짓한 동안 총 다섯 군데 공사 현장을 전전하며 도시 사람들의 무시와 배척을 온몸으로 겪어냈다. 그러나 내성적인 성격과 다소 거만한 태도 탓에 공사 현장에서 오래 지내지 못했다. 황융샤오는 무료해지면 길가에 있는 비디오방에 가서 액션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처음으로 성인영화를 접했다.

그때부터 하루종일 성인영화에 나오는 여성의 유혹적인 몸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고, 결국 한밤중에 늦게 귀가하는 직장여성의 뒤를 쫓아가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 후 팡무는 C시 공안국의 ‘고문’이 되었다.

그의 도움으로 한 차례 납치사건과 공갈협박사건, 두 차례 살인사건을 해결했다.

위 사건들과 관련해 팡무가 묘사한 용의자들의 특징이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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