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Choi Min Shik 열화당 사진문고 19
최민식 지음 / 열화당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보다 더 생생할 수 있을까...?

그 어떤 사진집보다 오랜 울림을 가진 사진집이다. 해방 후 가난과 굶주림이 일상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최민식은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의 시선을 놓지 않는다.

유명한 외국 사진가들의 작품들이나 예술 사진입네 하는 요즘 사진들과는 다른 울림, 사진의 사회적 가치와 존재 이유를 분명하게 드러내주는 사진들이다.

지금까지 계속되는 그의 관심사인 '사람'. 그게 생생하게 살아있어 가슴이 아프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날의 우리나라가 그냥 된 게 아니라는 것, 불과 몇 십년 전만 해도 가난은 우리의 일상이었다는 것, 지금도 세상 어딘가에선 여전히 힘들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백 마디 말보다 더 강력하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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