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Dinner For 8 - 사랑하는 아내와 세 아들, 그리고 그들의 미래 반려자들과 함께
정명훈 지음 / 동아일보사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정명훈이 요리책을 냈다고? 설마 직접 썼겠어??
유명한 사람들의 이름을 건 요리책을 대할 때 늘 드는 생각대로 의심이 먼저 앞선 책이었다. 정명훈이 요리를 잘한다는 세세한 부분까지 알 길 없는 나같은 사람들에겐 이 책은 확실히 낯설고 신기한 것이다.
생각보단 알찬 느낌이다.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정명훈 부부의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신선한 음식만 고집해서 냉장고가 너무 작은 것도 신기하고, 이런 저런 요리들도 따라하기 쉽게 되어 있어 눈도 즐겁고 마음도 편안해진다.
열심히 만든 티가 나는 요리책이랄까...? 특히 파스타 등 이탈리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정명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