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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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태리에 여행들 다녀온 적이 있다. 여러 곳을 돌아보았지만 역시 인상적인 곳은 로마였다. 바티칸 성당이나 콜로세움 경기장 등의 위용은 감탄하기에 충분했다. 그런 곳들을 지나다 보면 폐허처럼 보이는 곳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게 포로 로마노라는 곳이다. 당시에는 그저 로마의 옛 시가지였다보다 하고 스쳐지나갔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그 곳을 떠올리게 되었다. 위에서 언급한 바티칸 성당이나 콜로세움 같은 것들이 생기기 훨씬 오래전 부터 로마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고 이 책은 바로 그 로마의 출발에 대해서 쓰고 있다.

우리가 보통 떠올리는 로마의 이미지들은 다 한참 후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로마인들이 어떻게 나라를 세우고, 강대한 주변의 민족들과의 투쟁에서 이겨나갔는지를 보여줄 뿐 아니라 이후의 로마를 지배하는 원칙, 즉 다른 민족을 로마인으로 동화시키는 그들만의 원칙을 만들어 나가는 것까지 볼 수 있다. 이 과정을 겪지 않고서는 결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제국을 건설할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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