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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엄마 김순영의 아이밥상 지키기
김순영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얼마전부터 '먹거리 혁명'이라며 먹는 것이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 우리 어릴 때처럼 없어서 못 먹지, 아무거나 먹고도 튼튼하게 자라던 시절은 이제 지나갔나 보다. 너무 기름지고 너무 많이 먹어서 탈이 난다니, 게다가 보통 식품들은 방부제며 첨가제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위험하다고 돈을 더 주고 유기농과 국산을 부러 사 먹어야 한다고까지 한다.
정말 심각하다. 모두들 내 아이는 소중하므로, 남들이 그렇게 먹는다고 하면 분명 돈을 더 주고 비싸더라도 고급을 사먹을 것이다. 먹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정말 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두부 한 모를 사도 꼭 유기농 국산콩인지 확인하고, 계란도 유정란을 사려고 한다. 값 차이가 만만치 않지만 어쩌겠는가... 슬픈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주부들이 굉장히 편해진 시대인 것 같지만, 더 많이 수고해야 하는 시대인것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