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의 이름은 오래 전 부터 듣고 있었고,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변신'에 대해서도 알고는 있었다. 그러나 주인공이 벌레가 되었다는 정도의 내용만 알고 있었지 그 이상은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들었던 카프카의 명성에 대해서 실제로 확인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작품들은 매우 흥미롭고 특이하기는 했으나 솔직히 이해하기는 매우 어려웠다. 내용 자체도 어려웠지만 번역도 사실 만족스럽지 못했다. 원본의 맛을 살리기 위한 번역일 수도 있지만 읽기에는 매우 어려웠다. 카프카의 문장이 워낙 어려운 것인지, 원어 자체가 어려운 것인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읽으면서 내내 느꼈던 답답함 같은 것이 계속 마음에 남는다. 카프카를 이해하는 일은 결국 나중으로 미루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