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서를 쓰게 되면 우선 걱정이 앞서게 된다. 어떤 내용으로 어떤 형식에 따라 어느 정도의 분량으로 쓰는 것이 좋을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을 거쳐 기획서를 작성하더라도 좋은 평가를 받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그 과정에 걸리는 시간이며 자료가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이런 비효율적인 기획서를 버리고 한 장 짜리 짧은 기획서를 제시하라고 요구한다. 일정한 형식을 가진 한 장 짜리 기획서에 모든 중요한 정보를 다 싣고 자신이 기획한 내용들을 인상적으로 표현하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자 자신이 얻었던 유익들도 제시하여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과연 우리의 현실에서도 이런 식의 간략한 기획서가 가능할지 의문이지만 시간과 자료를 절약하고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저자의 제안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