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싱을 만나다
사두 선다 싱 지음, 킴 코머 엮음, 전의우 옮김 / IVP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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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기독교를 보고 흔히 짬뽕이라고들 한다. 미국서 건너온 선교사들에 의해 개척되어서 지극히 미국적인 방식의 복음이 전해졌고, 거기에 기존의 불교와 유교, 무속 사상 등이 별 충돌도 없이 섞여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되는 것 같다. 순전한 복음이라는 것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잘 모르겠다. 선다 싱은 신비로운 회심을 체험한 후 사두로서 평생을 금욕과 절제 속에 가르치면서 살아갔다. 목회자에게 평신도와 다른 절제와 금욕을 거의 강조하지 않는 오늘날의 기독교에 비할 때 그의 사상과 행동은 당시 인도의 전통과 상황에 더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가 했던 우화들, 그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다소 막연하게 그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게 된 것 같다. 기독교 토착화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약간 도움을 얻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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