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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구를 위한 현대사상가 50 - 문화교양 6
존 레흐트 지음, 곽동훈 김시무 옮김 / 현실문화 / 1996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나처럼 문화에 대해 관심은 많은데 아는 게 별로 없는 사람들에게 딱인 책이다. 알고는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헤맬 때 이 책은 좋은 지침서가 된다. 특히 한번쯤 이름은 들어보았으나 그 사람의 주장이 무엇인지, 현대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지 잘 모를 땐 주저 없이 이 책을 읽길 권한다. 이 책은 외국서를 번역한 것이라 읽기에 약간 어색한 감은 있어도 충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를 대표하는 50명 정도의 사상가를 골라내는 것은 분명 쉬운 작업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들 중 좀더 유명한 사람도 있고,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도 있다. 1950년 이전에 사망한 사람도 있다. 동시대에 살아있는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오늘날의 사상 흐름에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들 중심으로 간략한 배경과 사상을 소개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안내서로서 이 책보다 충실한 책을 보지 못했다. 한권쯤 소장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