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리얼코리아 그곳에 가면 맛이 있다
SBS리얼코리아팀 엮음 / 더북(The Book)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TV에서 '그곳에 가면'을 할 시간대는 가장 배가 출출한 저녁 무렵이다. 어떻게 저런 외진 곳을 알아냈을까 싶게 골목골목 안에 위치한 작고 낡은 음식집들. 그런데 안에 들어가보면 사람들로 꽈 차 있다. 여기 소개된 집들은 점심 식사 하기에 그만인 집들이다.
분위기도 별로이고, 사람이 많다 보니 서비스도 그닥 좋을 수 없는데도 일단 음식만 맛있으면 모든 게 용서된다. 그게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맛있는 집으로 알려지면 서비스도 좀 개선하고 인테리어에도 신경쓸 법 한데, 맛있다는 집들은 계속 옛날 그대로를 고집한다.

직장인 점심 메뉴로 질리지 않고 계속 생각나는 집이 맛있는 집이다. 각 지역별로 맛있다는 집을 소개해줘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먹는 즐거움이 가장 크지 않은가. 아는 지역의 음식점들은 대강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모르는 지역은 아무래도 찾아가기 어려울 것 같다. 좀더 자세한 약도가 제공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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