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년의 600년 서울 음식
김숙년 지음 / 동아일보사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우선 매우 두껍고 무겁다. 각 페이지마다 정성이 가득한 요리들이 들어있다. 손이 많이 가는 한식을 정성을 다해 만든 표시가 나는 음식들이 즐비해서 일단 눈이 많이 즐겁고, 만드는 법도 쉽게 설명해서 따라해볼 용기도 생긴다. 이런 저런 요리책들을 많이 봤지만, 이 책처럼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책은 많지 않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철철이 적절한 재료를 가르쳐 주고, 그에 맞는 요리도 소개했다. 처음 보는 재료들도 많다. 그런 것은 일반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구할 수 없다. 재래시장에 가면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라 전통의 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보는 것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주지만, 한권쯤 가지고 있으면 더 뿌듯할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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