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툰 4 - 우린 날마다 자라요 비빔툰 (문학과지성사) 9
홍승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만화는 거의 일기와 같다.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느끼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 푸듯했던 일, 황당했던 일, 화났던 일, 감동했던 일 등등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아이들로 인해 일어나는 갖가지 이야기들이 묶여 있다.

이 만화를 줄기차게 사서 보게 되는 이유는 만화를 본 후에 남는 따뜻함 때문이다. 정보통과 생활미의 고난은 아이들로부터 시작되고, 아이들로 끝난다. 한마디로 사서 하는 고생이다. 안 낳았으면 이런 고생도 안하겠지만, 또 이런 기쁨도 못 누리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로서 작가의 경험들이 따뜻하게 녹아 있어서 좋다. 앞으로 계속 자라갈 아이들에게 이 만만치 않은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정보통과 생활미가 잘 해내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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