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희라의 똑소리나는 요리솜씨
주부생활 편집부 / 여성자신 / 1998년 7월
평점 :
품절
요리책은 사실 자기가 직접 펼쳐보고 실제로 해먹을 만한 요리가 많은지 살펴본 후 사야한다. 그냥 표지만 보고 산다거나, 유명한 요리전문가들의 책이 구석에 처박혀있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은 하희라가 써서라기보다는 요리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로 경험은 별로 없는 갓 결혼한 새댁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왕초보의 입장에서 썼으므로 실패담도 많이 나오고, 비슷한 경험담도 많아 용기가 된다. 어떤 요리들은 하희라가 말한 대로 요리라고 하기도 부끄러울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런 요리들을 집에서 많이 해먹는 게 사실이고, 다른 이가 한두가지 비법을 가르쳐주면 도움이 많이 된다.
나도 아주 간단해보이는 요리 몇 개를 실습해볼 생각이다. 뒤쪽의 중국요리들은 하희라의 장기인 것 같지만, 여전히 내게는 손이 많이 가는 요리들이다. 나는 그냥 30분 내에 만들 수 있는 요리들만 기억해두고 약간 응용해서 해 볼 생각이다. 요리에 자신 없는 분들은 그냥 속는 셈 치고 한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