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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양장) ㅣ 믿음의 글들 176
C.S.루이스 지음, 김선형 옮김 / 홍성사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저자인 C.S.루이스는 '내가 믿는 기독교'같은 글을 통해서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 멋지게 변증한 바 있으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판타지 소설의 원조격인 '나니아이야기'를 통해서 그 상상력을 표현하기도 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리처드 아텐보로의 영화 'Shadowland'에서 앤서니 홉킨스가 연기했던 그 역이 바로 루이스였다.
그만큼 그는 영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작가이다. 이 책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이런 그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책이었다. 악마인 '스크루테이프'가 젊고 미숙한 악마인 '웜우드'에게 충고하는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되어있는 이 책은 악마의 입장에서 쓰여져 새로운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부분에까지 미쳐있는 악마들의 전략에 대해서 상세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의 인생과 사람, 그리고 신앙에 대한 깊은 통찰들이 드러나며,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과연 어떠해야하는지 역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삶의 다양한 영역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보며 자신의 삶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