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강등학 외 지음 / 월인 / 200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구비문학이라 하면 그냥 옛날이야기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본질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문학이라는 것의 근원은 따지고 보면 문자가 생기기 이전의 구비문학일 것이고, 구비문학은 문자문학의 탄생이후에도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가면극 등 우리의 전통 구비문학들에 대해서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올바른 이해없이 미신이라든가, 저속한 것이라고 여겨지기 쉬운 구비문학의 여러 장르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우리의 구비문학의 해학성과 한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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