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 뜨자 마자 누리가 자고 있는 엄마를 두드리며 하는 말이다."엄마. 엄마아아. 뒤에 돌아바. 뒤에 돌아바.""뭐 할라고 뒤에 돌아봐? 엄마 찌찌 먹을라고?"말없이 고개만 끄덕끄덕한다. 자기 목소리로 긍정하긴 싫단 말이지. 그래도 상황을 부정하진 않는다. 정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