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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혼상제, 재미있는 옛날 풍습 ㅣ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 11
우리누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저술집단인 '우리누리'가 쓰고 '어린이중앙'출판사에서 낸 책이다. 그림도 재미있고 내용도 쉽고 알차다. 어린이들이 우리의 옛날 관혼상제-통과의례들-에 대해서 알 수 있게 쓴 개론서 형식의 책이다. 책날개를 보니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시리즈로 나온 책이 30권이나 된다. 모두가 '우리누리'가 쓴 책이다. 맨 앞에는 유홍준 교수의 '추천의 글'이 있다. '고급어린이 교양도서'라는 수식으로 치켜세우고 있는데, 빈말이 아니다.
모두 10편의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다. 태어나서부터 죽는 것까지 인간생활의 모든 영역이 다 들어간다. (1)기자의례-아기기원 (2) 출산의례 (3)육아 (4)육아의 풍습 (5)관례-성인식 (6) 혼인이야기 (7) 초례 (8)회갑 (9)상례와 장례 (10)제례. 이렇게 모두 열 개의 꼭지로 이루어져 있다.
나도 세세하게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배운 것이 많다. 특히 관례와 제례에 대해서는 새로 배운 것이 많다. 참, 요즘 어린이 책은 성인용보다 낫다. 대원사의 <빛깔있는 책들>의 기획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초등학교 높은 학년-5학년 쯤이면 적당함-이 읽으면 영양가 만점이다. 물론 눈밝은 이가 끌어주면 더 좋다. 오늘 우리 아이들에게 장례에 대한 장을 이야기해주니 눈이 초롱초롱해서 듣고 있다. 마침 우리 반의 민국이 할아버지께서 어제 돌아가신 탓도 크다. 쓸만하다. 이 시리즈를 좋아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