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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철학에 빠진 날
스티븐 로 지음, 오숙은 옮김 / 김영사 / 2001년 7월
평점 :
고등학생 2학년 쯤 되는 학생이 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평소에 우리가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철학이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선입견과 다르게, 철학이란 분야가 배워두면 쓸모있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나는 기대는 좀 잔뜩하고 보았는데 보고나니 좀 심드렁한 책이다. 그야말로 의문들만 잔뜩 던지고 만 느낌이다. 철학을 거의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본다면 딱 좋겠다. 스티븐 로가 썼다는 다른 번역서를 읽어보아야겠다. 우편배달부 경력을 지닌 이 특이한 철학자의 내공이 어느 수준인지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