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미국의 역사
실비아 엥글레르트 지음, 장혜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대한민국 국민치고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관심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경제,정치,문화,교육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알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지구에는 하고 많은 나라들이 많지만 대한민국은 미국이라는 상수를 개입시키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나라다. 서설이 길었는데, 요는 미국을 이해하자는 것이다. 반미주의자든, 친미주의자든 상관없이 말이다. 미국의 역사, 지리, 문화, 정치, 경제를 속속들이 아는 것이 곧 세계를 아는 것이요, 대한민국을 이해하는 지름길이다.

이 책은 독일인이 쓴 미국사 개론이다. 미국을 잘 알고 청소년 시절에 미국에서도 살아본 미국통이다. 나름대로 객관적인 시각을 살려서 미국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대학시절에도 미국학을 전공했단다. 현재는 독일의 언론인이라고 하는데, 글을 쓰는 관점도 학자풍이 아니라서 책이 쉽게 읽힌다. 책 두께도 300쪽 정도라서 부담도 없다. 초심자들에게 딱 좋은 책이다. 단, 이 책만 읽고서 미국역사를 논하기에는 너무 간단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물론 이 책의 의도에 비추어본다면 단점도 아니겠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더 깊이 미국역사를 이해하고 싶으면 두꺼운 개론서를 보던지, 각각의 주제들을 다룬 책들을 따로 보던지 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케네스 데이비스의 <미국에 대해서 알아야 할 모든 것>과 하워드 진의 <미국민중저항사>를 여름 방학 중에 같이 읽어볼 계획이다. 그게 끝나면 베트남 전쟁과 쿠바혁명에 대한 책도 같이 읽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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