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만화가 더 좋아 산하어린이 127
이영옥 지음, 박재동 그림 / 산하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서 빌린 책인데, 가져와서 1시간 만에 다 보았다. 박재동의 일화도 재미있고, 사이사이에 나오는 박재동의 그림과 만화를 보는 재미도 좋았다. 박재동이라는 만화가를  알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손에 잡으면 금방 읽어치울 것 같다. 박재동 만화의 원천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박재동의 힘은 결국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 물론 가장 큰 힘은 자기 내부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오늘의 박재동을 있게 한 것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헌신이 있었더라. 특히 결핵에 걸린 아버지를 뒷수발하면서 자식들을 다 챙겼던 어머니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박재동이 그렇게 구김살 없이 자랄 수 없었을 것이다.

한편으로 가장 행복한 순간을 위험한 순간으로 인지하는 박재동의 도전 정신도 본받을 만하다. '내가 위험하다'는 글 제목을 달았는데, 과연 박재동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편안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설 줄 아는 사람이다. 물론 삶의 내면이야 우리가 다 모르는 것이지만 끊임없이 변신하면서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박재동의 삶은 우리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사표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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