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ㅣ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199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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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이 책을 정말로 재미있게 읽고, 나름대로 독후감까지 후다닥 써 보기까지 한다.

너무너무 재미있고 웃긴 이야기라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세탁기나 세탁소에서 대부분 빨래가 끝나는데, 수도물을 틀어놓고 커다란 통에 빨래를 잔뜩 넣어놓고 팔래판에 쓱쓱 빨고 있는 엄마 모습이 아이한테 낮설지 않을까?

우리 어린시절엔 바지랑대를 이리저리 옮겨가면서 마당에 쳐진 빨래줄에 빨래를 널어왔고, 그런 모습이 너무 당연했지만

요즘 아이들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말려지는 빨래를 보거나, 건조까지 되어서 나오는 빨래를 보는데 이 이야기나 그림이 어른인 내가 가지는 감동만큼(추억이 보태진 감동) 느낄수 있을까?

하지만, 어떤 관점에서 봤는지 몰라도 이야기는 재미있고, 깨끗하게 변신한  도깨비의 모습을 바라보면 함박웃음 짓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했다.

동화책은 아이만을 위한 책이 아닌것같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잊고 지낸 과거를 이렇게 하나씩하나씩 떠올리면서 아이 뒤에서 살짝 미소짓는 나같은 엄마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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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3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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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예쁘고 이야기도 재미있다..

다만, 편식하지 않거나 토마토를 잘 먹는 아이한테는 그다지 재미 없는(?) 책일것 같다.

우리 아이는 거의 편식을 하지 않고, 토마토를 무지 잘 먹는데, 이 그림책을 보더니 안하던 짓을 하기 시작한다.

평소 잘 먹던 토마토도 안먹겠다고 한번씩 떼를 써보기도 하고, 잘 먹던 당근이랑 콩 까지도 괜히 안먹겠다고 하니 말이다.

진짜로 편식하는 아이가 있다면 재미있게 같이 할 수 있는 책일것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아이와 가까워지고 편식까지 교정했다는 리뷰에 홀딱(?) 가서 나도 덥석 구입했던 책 중의 한권이었으니 말이다.

큼직한 크기에 단순화된 그림...

토마토, 생선, 콩, 당근, 감자 등등 음식을 가리는 아이라면 얼른 구입해서 덥석(?) 안겨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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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셔윈 B. 뉴랜드 지음, 명희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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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WE DIE (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저자 : 셔윈 B 뉴랜드

이 책은 죽음에 이르는 상세한 과정을 통해 죽음을 제대로 준비하고, 각자에게 오는 죽음을 존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서이다.

죽음은 새로운 시작이며 우리가 이땅에 살기위한 통과의례라는 생각과 매 순간순간이 마지막이라는 태도록 생을 일궈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삶의 자세이며, 우리 각자에게 오는 죽음을 존엄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

- 모든 인간이 맞이하는 죽음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 죽음에 이르는 과정은 어떠한 것인가

- 지금 시대에 있어 가장 흔한 질병 여섯가지 중 나는 어떤 질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인가

- 이 책에서 언급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 죽음을 맞이하는 바른 자세(환자, 그 가족, 의사)는 무엇인가

- 인간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그 순간까지의 모든 과정은 하나의 마스터플랜에 의해 지휘 감독 되는 것이다.

- 고령자들이 눈을 감게 되는 것은 죽음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으로 이어진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 삶의 가치는 그 길이에 있지 않고 순간을 얼마나 알차게 살았느냐에 있으며

아무리 오래 살았다 해도 내용과 결과에 따라 실제로는 얼마 살지 못했을 수도 있다.

.- 죽음은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섭리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므로 정직과 성실로 살야야 존엄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 죽음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사람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 자체를 부정하거나, 존엄한 것으로 여기지만,

실제로 죽음은 그렇지가 않다.

죽음에 이르는 상세한 과정들을 알고나면 어느정도 공포와 두려움을 벗어던질 수 있고 죽음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으며 죽음의 공포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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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 어디에 숨었나요? ㅣ 스팟 시리즈 스팟 아기 날개책 1
에릭 힐 지음 / 베틀북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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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참 좋아했던 책이다. 이제 일곱살이 되어서 더 이상 볼 일도 없는 책이 되었지만, 본다해도 너무 많이 사용해서 너덜너덜해졌기 때문에 볼수도 없다.

아이가 많이 크기전...한 두세살 정도에 보여주면 너무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할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랑 같이 놀이하고, 같이 찾아보고, 같이 손뼉치던 기억이 벌써 아련하다.

책과 함께 아이는 성장하고, 또 다른 책의 세계로 아이가 나아갈 수 있도록 부모는 제역할을 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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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 - 웅진 푸른교실 1, 100쇄 기념 양장본 ㅣ 웅진 푸른교실 1
황선미 글, 권사우 그림 / 웅진주니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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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다니는 딸아이는 선생님한테서 받는 스티커 이야기를 많이 한다.

착한일 해서 받은 스티커, 공부 열심히 해서 받은 스티커, 언어전달 잘했다고 받은 스티커....

<나쁜 어린이표>란 책 제목만 봤을때는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가질 않았는데, 내용은 나쁜 일을 했을때마다 아이가 받은 스티거를 말하는 거였다.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어찌 보면 우리 집안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다.

아이가 뭔가를 말하고자 하나, 들어주지 않는 부모...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지 못하고 온갖 규칙으로 옭죄는 부모...

좋은 부모는 부모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아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좋은 부모,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싶은 우리가 읽어야할 책이고, 또한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서 마음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같다.

세상은 나 혼자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 내 마음을 이렇게 따뜻하게 도닥여줄 사람(책)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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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7-09-04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쁜 어른스티커도 있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