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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릭터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8
토미 웅게러 글, 그림 | 장미란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고르고, 혹은 나혼자서 여기저기 추천글 읽어가면서 고르기도 하고...여튼, 그렇게 골라온 책들을 아이와 같이 읽다보면 아이보다 내가 더 많은 감동을 받게 된다.
정말 동화가 아이를 위한 것이었을까? 아이의 마음을 갖고싶어하는 어른들이 어른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만든 것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곤한다.
크릭터...정말 유쾌하고 너무 귀여운 보아뱀이야기이다.
뱀...하면 왠지 무섭고 꺼림칙하고 가까이 가고 싶어지지 않는 동물(?)이지만 동화 속의 크릭터는 너무나 사랑스럽고 가까운 친구 같은 기분이 든다.
아이가 여러가지 동물이나 식물 혹은 사물에 대해서 편견을 갖지 않게 만들어주는 책 중의 한권이 될수 있을것이다.
나도 왠지 크릭터가 사랑스럽게 느껴졌으니 말이다. 단순한 그림과 간단한 이야기가 주는 감동때문에 동화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는 어른이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