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주의 감정수업 -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 지음 / 민음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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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유없이 하나의 책에 끌릴 때가 있었을 것이다.

 

책표지를 본 그 찰나에
그 책 사러 온게 아닌데
그 책을 사야할 이유도 없는데

그만 마음을 뺏겨버리는 그런 때 말이다.

 

강신주의 감정 수업이 나에게는 그랬다. 

 

만남

이때까지 글을 허투루 쓴 것같아서
어떻게 하면 글을 체계적으로 잘 쓸 수 있을까 계속 생각해보다가

 

눈을 떠보니 서점이었더랬다.

그곳에서 글쓰기 관련 책을 찾아보았다.
모두 다 내 맘에 안드는 것 같아서 돌아가려 했었다.
그때 우연히 진열대에 있었던 강신주의 감정수업이 눈에 들어와버렸던 것이다. 

샛노란색에(저 강신주님 얼굴은 띠지이다.)
사람의 감정이란 흥미있는 분야에
책에서 풍겨오는 이름모를 오오라

완전히 뿅가서 사버렸다.

 

 

읽으니 정말 좋다.

 

사람의 마음을 깊숙히 알아간다는 느낌
그래서 사람을 더 이해할 수 있다는 느낌
사람을 더 사랑할 수 있다는 느낌이 책을 읽는 순간부터 느껴졌다.
(소설의 글감으로도 괜찮을 듯.. 이 수업에 인용된 소설들처럼 나는 그런 소설을 쓸 수 있을까.)

 

아직 다는 못 읽었지만 읽는 도중 느낌같은 걸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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