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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스 -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9가지 능력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에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한나 아렌트의 결론이다.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사람은 누구나 유대인학살 전범 나치 친위대 아이히만중령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유대인학살 전범 아이히만은 사이코패스같은 괴물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는 흔히 볼 수 있는 직장인들과 다름이 없었다.
한나 아렌트가 [악의 평범성]이라고 일컫는 이유다.
평범성이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고 내가 이해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자기 성찰하면 달라진다.
저자는 말한다.
"평범함에서 탁월함으로 가는 길은 반성을 통해 열린다."
자기 성찰은 드러나지 않게, 우리를 보통 이상으로 발전시키는 길을 안내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반성하는 사람만이 발전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원래부터 자신과 자신의 삶을 성찰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과 계획과 목표를 반성하는 습관은 '개별 맞춤형 통찰'을 준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신에게 딱 맞는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이유다.
나도 나 자신의 능력부터 점검해야 겠다.
그래야 계획과 목표가 가능한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재정비하는 성찰을 통해 성장하는 기쁨을 맛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자는 아홉가지 능력을 갖추면 탁월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아홉가지 능력은 '열린마음, 자기 성찰, 공감, 의지, 리더십, 평정심, 민첩성, 웰빙, 공명'이다.
이 아홉개의 동력을 갖추면 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개도 아니고 아홉개의 능력이라니 벅찬 이야기다.
너무 많은 능력을 요구하는 듯하다.
그럼에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그 능력들이 생소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평범해 보이기 조차 한다.
그 평범성이 모아지면 탁월함이 된다는 것일 듯하다.
나는 그 중에 무엇보다 '자기성찰'에 집중해본다.
평범함에서 탁월함으로 가는 길은 반성을 통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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