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 프랑스 남자와 결혼하지 않고 살아가기
목수정 글, 희완 트호뫼흐 사진 / 레디앙 / 200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두려운 것이 없다. 고 말하고 나면 두려운 것이 없어진다. 우리가 갖는 두려움의 실체는 결국은 타인의 판단과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다. 모든 판단과 평가가 내 안에 있다면, 두려움 따윈 정복하고 살 수 있다."

내가 꼭 듣고 실천해야 할 말을 하고 있다.

스스로 좌파이고 싶지만 스스로 좌파라고 여기기에 부끄러운 곳이 있다고 여기는 내모습이다.

내 판단이 맞는지 자신이 없고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며 행동하고, 모든 핑계를 가부장적인 사회탓으로 돌리며 적당히 타협하고 살아간다.

개개인은 모두가 자유로워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며 평등해야 한다고 믿는 원칙 속에서 늘 흔들리고 타협하며 괴로워한다.

"삷을 즐길 줄 모르면 좌파가 아니고, 하면서 신나지 않으면 운동이 아니다."

삶을 즐기기 위해, 신나는 운동을 위해 나는 먼저 무엇을 깰 것인지 고민한다. 한국사회가 '정상'이 아님을 잊지 말고 '합법'을 가장한 억압 속에 갇히지 않기 위해 나는 어떤 즐거움을 실천할 것인지 천천히 즐거운 마음으로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