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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수족 ㅣ 문학.판 시 8
이민하 지음 / 열림원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민하의 시에서 내가 건질 만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
책에 붙은 라벨은 광고에 불과했다.
떨림이 전혀 없는 언어유희를 보며 그네의 절실함이 내게 와 닿지 않았다.
사물과 접촉할 수 없는 육체의 상실로 새로운 육체를 구성해 낸다는 발상은 좋으나 그것이 바로 성공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문제는 사물과 육체의 접촉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하는 방법론이 논구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내가 보기엔 실패다. 혼자만의 넋두리, 그것도 자신의 감정이 제대로 배설되지 않은, 계획적인 시편들을 접하면서 나는 아연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절.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