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판 ‘응답하라 2002‘가 아닐까. 10대 후반의 체온은 불안하면서도 마냥 쿵쾅거린다. 영화 중경삼림의 <캘리포니아 드림>이 흐르고, 뒷골목에서 방황하는 몸들은 아슬하기만 하다. 첫사랑, 고백. 겨울의 초입을 내팽개치고 싱그런 초여름으로 역행하게 만드는 청춘의 이름들. 내 입안에 목캔디 하나를 살짝 넣어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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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12-01 00: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청공님!! ‘살짝‘이라는 단어 때문일까요??? 이 글이 왜 이렇게 설레는지??^^;;;;

청공 2021-12-02 22:48   좋아요 0 | URL
설렘이 이 책의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미소가 흐뭇흐뭇 지어지다가 눈물도 찍다가...했네요.여운이 많이 남아요. 요번주 책모임하구 짧게라도 리뷰 올려보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