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 증세가 있던 도스토옙스키는 황홀감에서 나오는 아우라를 자주 경험하곤 했다. 그에게 그것은 대단히 중요한 경험이었다.
"불과 5, 6초밖에 안 되는 짧은 순간에 불과하지만, 영원한 조화와 존재를 느낀다.놀랍도록 분명하게 모습을 드러내어 우리를 황홀경에 휩싸이게 한다는 것...이 5초 동안 나는 인간으로서의 존재 전체를 산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나는 내 모든 생명을 걸 수도 있을 것이고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 않을 것이다."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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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03-31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은 제가 최근에 읽었던 <모든 것은 그 자리에>라는 책에도 나와요.
저는 아직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를 읽어보지 못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읽고 싶어요.

청공 2020-03-31 12:04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모든 것은 그 자리에>읽고 싶네요.
그 책에 독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색스 자신도 학교 공부를 싫어해서 대신 도서관에서 책보며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