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딩

다빈치 코딩 - 당신의 미래를 바꾸는 실전 코딩 전략
이철기.최찬경 지음 / 성안당 / 2022년 3월

'다빈치 코딩'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코딩의 의미와 코딩을

왜 해야하고 필요한지 이야기 하는 책이다.

2019년부터 초등학교 코딩 교육이 의무화 되고,

앱 개발과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코딩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고 많은 사람들이 코딩을 배우고 싶어한다.

코딩과 관련한 여러 강의들이 있지만, 

가격이 매우 비싼편이고, 코딩에 대한 

기초가 없는 상황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는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

수업을 듣다보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지,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고, 따라가기 힘들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렇게 해서 나중에 

코딩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과 걱정을 갖기도 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코딩의 개념과 코딩이 가지고

있는 문제해결 방식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빈치 코딩' 은 코딩의 문을 열다 - 5개 CHAPTER,

코딩에 빠지다 - 6개 CHAPTER, 코딩의 눈으로 보다-

6개 CHAPTER, 코딩을 쓰다- 8개 CHAPTER까지 

크게 4가지 Part와 25개의 CHAPTER로 나누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구석기 시대부터 20세기 스티브

잡스까지 인류의 시작에서부터 현대까지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어낸 위대한 인물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코딩의 근원적인 의미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

코딩은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드는 기술적 개념이 아니라 인간의 

상상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기능적 문제를 수월하게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수단에 불과하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프로그래밍 언어 역시 모두 자동으로

작성되는 날이 올 것이라는점을 이해할 수 있었고,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그들이 남긴 기록들을

통해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여러가지 

과제와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식을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다빈치 코딩' 을 통해 인류의 다양한

문제를 코딩적 사고로 해결한 과학,

예술, 역사의 위인들이 남긴 노트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 노트를 통해

우리의 생활영역과 밀접합 삶의 

다양한 문제를 코딩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무삭제 각본집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 무삭제 각본집
이용재 지음 / 너와숲 / 2022년 3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무삭제 각본집'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 주연의 영화인

'이상한 수학자' 의 각본집으로 

실제 영화 자젝에 쓰인 시나리오와

작가가 처음 쓴 초고가 담겨 있는 책이다.

전반적인 스토리를 먼저 이야기 하자면,

학문에 대한 자유를 갈망하던 천재 수학자 

이학성은 탈북을 하게 되고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감춘 채 수많은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여있는 '자사고' 의 경비원으로 살아가게 되고

특유의 차가운 이미지 때문에 학생들은 이학성을 기피한다.

한편 중학생 시절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을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가지고 있던

한지우는 자사고에 입학하고 난 후부터

소히 잘나가는 집안, 부자 집안의 아이들과의

경제적, 교육적 지원에 대한 격차로 인해 

성적을 따라가는 것이 힘들게 되고 낙담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이학성의 정체를 알게된

한지우는 이학성을 찾아가서 자신에게 

수학을 가르쳐 달라고 조르게 되는데,

수학을 스스로 포기한 한지우의 처치를 

안타깝게 생각한 이학성은 정답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으로

수학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고 이를 통해 

자신또한 삶의 새로운 기점을 맞이하게 된다. 

각본집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감정, 표정, 사고방식, 배경들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각본집 속 상황들을 영화 장면처럼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하나 하나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소설이 아니라 인물들의 대사와 지문을 

통해 구성된 각본집이기 때문에 소설과

다른 새로운 느낌으로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무삭제 각본집이라는 책 제목처럼 영화에

담기지 않거나 영화와 상당히 다른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에 나오지 않았던

장면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알 수 있었고,

영화를 보는 것과 다른 재미와 함께

다음 페이지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기대감이 들었다.

현재 영화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 되었기 때문에 영화를 직접 보면서 

각본집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봐야겠다.

무용지물 Vol.1

매거진 무용지물 MYZM Vol.1 - 무용하고 아름다운 예술가 인터뷰집
비러프(be rough) 지음 / 비러프 / 2021년 10월

'무용지물' 은 책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무용한 창작을 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기록하고 있는 인터뷰집이다.

일반적으로 예술이라고 하면 어렵거나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림을 볼 줄 모르는데, 

클래식 음악을 잘 안 듣는데, 

문학작품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등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예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리감을 갖는 경우들이 있다. 

'무용지물 Vol.1' 은 록셔리 월드 : 너무 

좋아하면 만들게 되잖아요, 암순응 : 

당신은 무엇에 순응할 건가요,

나를 표현하는 것, 그 자체도 치유가 될 수 있죠,

우리가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을 해요, 

우리가 정말 하고 싶은 것들을 해요,

예술 작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무용함이 시를 구원하는 것 같아요까지.

크게 7개의 주제와 시인, 코미디

잡지 독립출판, 에세이 작가,

태피스트리 작가, 전시 공간,

일러스트레이터, 창작집단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담고 있다.

자신만의 뛰어난 재능과 예술적 감각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던 예술가들의 

남다른 창조성의 비결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각기 다른 예술적 분야의 창작자로서

자기만의 창조성이 담긴 작품을 

꾸준히 만들면서 성장하는 과정이 어땠는지, 

그들이 어떻게 자신들만의 관점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창작 역량을 쌓게 되었고, 작품으로 

잘 표현할 수 있었는지, 크리에이티브한 

창작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알 수 있었다.

어떤 마음 가짐과 태도를 가지고 있어야 

제대로 된 창조성을 발휘 할 수 있는지,

창작의 원천인 영감을 얻기 위한 

자세, 태도, 습관을 자신에게 맞게 

최적화 시킬 수 있는 방법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와 트렌드 속에서 

변하지 않는 고유의 속성과 철학, 본질을 

어떻게 작품 속에 녹여내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무용지물' 에 담긴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예술가들의 

삶과 창작 활동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고 

예술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무용지물 vol.2' 에서는 어떤 분야의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파이드 파이퍼

파이드 파이퍼
네빌 슈트 지음, 성소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2년 3월

어두운 느낌의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노을이 지는듯한 

모습의 하늘을 배경과 거대한

크기와 높이의 철책선이 놓여져 있고 

그 뒤로 6명의 어린이들이 나란히

손을 잡고 어딘가를 바라모면서 

서있는 모습의 표지가 인상적이었다.

책 제목인 '파이드 파이퍼' 와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휴머니즘' ,

'용기와 결단의 매혹적인 이야기' 라고 

적힌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함을 가지고 읽었고,

책을 다 읽은 후에 위에서 말한 것들이

저자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라는점을 알 수 있었다.

2차 대전이 발발한 초기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를 한 아들 존의 죽음으로 인해 큰 실의에

빠진 백발의 70대 영국 노인 시드니 하워드.

홀로 외롭게 남은 그는 아들을 잃었다는

슬픔을 치유하기 위해서 프랑스 쥐라

지방으로 낚시 여행으로 떠날 계획을

세우게 되고 낚시 여행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일상을 보낸다.

힘든 상황에서 프랑스에 도착한 하워드는

전쟁 상황이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상황이고

곧 독일군이 프랑스로 진격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고 다시 영국으로 빨리 돌아가려고 한다.

그러던 중 호텔에서 만난 한 부부의

부탁으로 어린 두 남매를 맡게되고

함께 영국으로 되돌아 가기로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독일군이

프랑스에 진격하면서 큰 혼란에 

빠지게 되고 전쟁으로 인해 고아가 된

아이들을 한 명씩 챙기게 되면서 

영국으로 빠르게 귀국하려던 하워드의

계획은 큰 어려움을 겪게되고 고민 끝에

하워드는 알고 지냈던 루제롱 대령에게

부탁하기 위해 찾아가지만 부인과 딸만 있다.

다행히도 대령의 딸인 니콜이 하워드

일행을 보살펴 주는 도움을 주면서

다시 탈출 계획을 시작하게 된다.

힘들고 어려운 여정 속에서 하워드는

자신의 아들 존과 니콜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간신히 루제롱

대령의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몰래 배를 타고 영국으로 탈출할

계획을 실행하려는 찰나 하워드 

일행은 독일군 게슈타포 대장 

디슨에게 붙잡히게 되고 

디슨은 엄청난 위기를 맞이하게 된

하워드 일행에게 생각하지 못했던

제안을 하게 된다. 과연 하워드와

아이들은 무사히 영국으로 도착할 수 있을지.

 네빌 슈트 작가 특유의 문장력과 섬세한 표현력, 

새로운 관점과 방식으로 소설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인물, 개의 행동과 

성격, 표정,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전쟁의 모습과 인물들이 

겪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전쟁의 참혹한 모습과 전쟁으로 인해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라는점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탐정도 보험이 되나요

탐정도 보험이 되나요? - 탐정 전일도의 두 번째 사건집
한켠 지음 / 황금가지 / 2022년 3월

푸른색을 배경으로 '탐정 전일도' 라고

적혀 있는 명패를 앞에 두고 머리에는 

탐정 모자를 쓰고 있고 단발머리를

하고 있는 한 명의 여자가 한 손으로

턱을 괴고 있는 모습과 그 뒤로 

육상 트랙같이 보이는 곳에 두 명의 

여자가 나란히 어깨 동무를 하고 함께 

걷고 있는 모습의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20대 생계형 여성 탐정 전일도의 다사다난 

사건 해결기, 고민이 있는 예비 의뢰인들이여

다정한 탐정 전일도에게 오라' 라고 적혀 

있는 것이 책 제목인 '탐정도 보험이 되나요' 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다.

결혼, 육아, 사교육, 취업 등에 관한

의뢰인들의 다양한 사건과 고민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다루었던 전작 '탐정 전일도 

사건집' 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3년만의 출간된 후속작 '탐정도 보험이 

되나요' 역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책은 하나 안 하나, 돌진, 앞으로,

내게 우주선을 찾아 줘요,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작고 어리고 귀여운,

그때 그 한마디 말, 몽유, 하우스 블루스,

귀신이 보여요, 안녕 아보카도, 

얼마나 일해야 할까, 돈, 돈, 돈,

영원히 행복하게, 뱀파이어 웨딩,

어둠에 묻힌 밤까지 15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다.  

장편소설이 아니라 '탐정 전일도의 두 번째

사건집' 으로서 기존의 탐정 추리 소설에서 

다루는 스케일이 큰 소재의 사건이 아니라

비정규직 차별, 청년 실업, 어린이 유튜버,

은둔형 외톨이 등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사연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형식과 스토리를 

담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하나가 아닌 15개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에

굳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이 가는

제목과 주제의 이야기부터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가정, 직장, 사회와 관련된 사건을 소재로 

하면서도 다양한 인물과 배경, 사건들이

등장하고 미스터리, 추리적인 부분의 내용을

담은 이야들이 많이 있어서 각각의 이야기

하나 하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과 관련 한 이야기들의 

각각의 배경과 상황에서 각각의 인물들이 

자신만의 모습과 태도를 가지고 행동하고 생각하는지,

자신들에게 주어진 상황들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는지,  

시간의 흐름과 주어진 환경에 변화에 

따라서 인물들의 행동과 마음이

어떻게 바뀌게 되는지가 잘 담겨있다.

각자의 여러가지 사연으로 인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인물들의 모습이 제대로

그려져 있고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에 대해서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각각의 15편의 이야기들에서 기존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스토리 전개들이 이어졌고,

다음 장에서는 어떤 내용이 이어질까,

다른 이야기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었다.

표현력이 뛰어난 한켠 작가의 작품이라는점에서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었다.  

'탐정 전일도' 시리즈의 다음 작품이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