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해서 - 소란과 홀로 사이
배은비 지음 / 하모니북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 인식 및 

욕구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행복하다'는 응답은 26.6%에 불과했고,

'불행하다' 는 의견은 73.4%에 달했다.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정해진 규칙과 틀에 맞게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제대로 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거기에 올 초 발생한 코로나 19로 인해 

제한적인 생활을 할 수 밖에 없게 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위축되고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어쩌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해서' 는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은 글을 통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다.


소란과 홀로 사이, 가족의 의미, 친구야 나 가거든, 

사랑 너의 무게만큼 달빛이 기울어,

나를 위로함은 당신을 위로함이었다로 구성되어 있다.


34개의 글을 통해 80개의 글을 통해

고민, 삶의 의미, 목표와 꿈,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관점,

자기다운 모습, 하고 싶은 일, 


인간관계, 앞으로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위한 행동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나다움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내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위한 행동과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후회를 줄이면서 내가 중심이 되고

빛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저자의 여러가지 경험과 다른 사람들과 관계된 이야기,

삶의 목적과 의미, 일상생활에서의 모습, 태도, 

느낌에 대한 생각이 잘 담겨 있는 글이기 때문에

각각의 내용에 공감하면서 읽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경험하거나 느끼게 되는 

여러가지 부분을 배은비 작가만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됐다.


'어쩌면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해서' 를 통해 

저자가 전달하는 메시지처럼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위축되기 보다는 매순간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지하게 회사 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롸이팅 브로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지하게 회사 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는 

새로운 일 대신 자신만을 위한 일탈을 결심한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길 원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 어렵다.


그리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정해진 규칙과 틀에 맞게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제대로 된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번아웃과 매너리즘에 빠진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고, 연령대 또한 낮아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번아웃과 매너리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평생 직장이라는 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통해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


저자 역시 이직을 결정하고 전 직장을 퇴사하고

나온 뒤 새로운 회사로의 출근을 앞둔 상황에서

입사를 포기하고 새로운 삶을 선택하게 된다.


그동안의 삶은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의식하며 살았던 것이었기 때문에 

남은 인생은 눈치 보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살겠다고 결심하면서 일탈을 통해 하나씩 

도전하고 경험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남들이 하는 대로 끌려가는 듯한 삶에서 벗어나 

나를 돌아보면서 내가 가진것은 무엇이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잘 할 수 있고, 

무엇을 했을 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과 함께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를 가지고 새로운 

삶의 모습을 계획하고 실행하였는지,


생활 습관이 어떻게 바뀌었고, 

여러가지 도전을 하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과 시행착오를 겪는 모습을 통해 

무엇인가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얼마나 

의미있고 대단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성공에 대한 거창한 환상을 갖는 것 대신에 

내게 행복을 주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먹고 사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의 균형을 잘 맞춰 가는 삶, 

자족감 충만한 시간을 살며 하루하루 감사할 수 있는 

삶을 목표로 하루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자의 모습이 부러웠고 오랜 고민없이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점을 알 수 있었다.


기존의 틀에 박힌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작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고민,


남들과 비교를 하면서 생기는 고민, 

지금보다 더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서 생기는 고민 등을 하게 된다.


'진지하게 회사 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에 담긴

내용 중에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에 공감하고 

지금까지의 행동과 마음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면,

앞으로 좀 더 능동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밥을 짓읍니다
박정윤 지음 / 책과강연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밥을 짓읍니다' 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에세이다.


SNS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것이 

바로 음식에 대한 사진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음식, 독특한 음식, 이쁜 음식, 

잘 차려진 음식, 다른 곳과는 

차별화 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인증하고 

신의 경험을 활발히 공유한다.


자주 먹던 음식, 익숙한 음식이라도 어느 시기, 

어떤 환경일 때 먹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고,

특히 누가 만들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에게 음식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음식에 대한 자신만의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밥을 짓읍니다' 의 저자 역시 63개의 

이야기를 통해 음식과 관련된 

자신의 추억을 전달한다.


누군가가 해준 음식을 먹었던 이야기,

자신이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해주었던 이야기,

어느 곳에서 맛을 보았는데 맛있어서 새롭게

도전해보는 이야기 등이 담겨 있는데,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가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저자가 경험했던 여러가지 상황들과 만났던 

사람들, 함께 지내는 사람들과 관련된 일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한

정보와 요리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각 음식의 모습이 담긴 그림과

음식에 대한 묘사를 디테일하게 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군침이 돌았고 

먹고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각 장 마지막 부분에 음식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자신에게 의미있는 음식, 자신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책에 담겨 있는 음식 중에서 못 먹어본 음식도 많다.

앞으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즐겁고 행복한 주억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역의 힘 - 연결의 시대,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세계 경제
프레드 P. 혹버그 지음, 최지희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무역의 힘' 은 책 제목처럼 무역애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세계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이야기하는 책이다.


2번의 세계대전으로 인해 유럽 경제 전체가 

약화 된 상태에서 새로운 강대국으로 성장한

미국식 자본주의가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면서 미국은 전세계 

경제의 패권을 쥔 경제대국이 되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성장과 세계 경제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중국이

 미국을 맞서는 형태가 되었다. 


그리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전략과 

보호주의를 앞세운 새로운 무역정책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은 치열한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무역이 국가 경제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정도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역과 관련하여 궁금증이

많았는데 '무역의 힘' 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무역의 힘' 은 처음 듣는 무역 수업, 

무역은 개인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무역의 미래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무역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무역이 어떤 

역사를 가지고 발전해왔는지의 과정

NAFTA가 등장하게 된 배경과 필요했던 이유,

NAFTA가 미국에게 끼친 영향과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인지,


그동안 무역과 관련해서 잘못 알려진 

8가지 사실들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타코샐러드, 혼다 오딧세이, 바나나,

아이폰, 대학 학위, 왕좌의 게임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즐기는 것들이

무역과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 설명하는데,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무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과 영향력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고, 좀 더 쉽게 무역의

개념과 중요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무역의 득과 실이 어떻게, 어디서, 왜 발생하는지를

분명히 했을 때 지도자들은 무역 분야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신뢰와 공동의 목표를 심어줄 수 있고,


무역협정을 왜, 그리고 어떻게 체결하고

그 목표가 무엇이며 그로 인해 나타날 결과가

무엇인지 모두가 정확하게 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점이 중요한 것 같다.


최근 미국 대선이 끝나고 조 바이든이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웠던 

트럼프의 정책과 반대로 

조 바이든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동맹 중시 및 다자주의 

외교 복원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세계 무역이 어떤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진행 될 것인지, 

특히 무역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온한 것들의 미학 - 포르노그래피에서 공포 영화까지, 예술 바깥에서의 도발적 사유 서가명강 시리즈 13
이해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온한 것들의 미학' 은 미학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분야들을 

분석미학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미학' 은 미와 예술을 그 대상 영역으로 삼고 있는 학문,

미와 예술을 철학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다.


일반적으로 미학이라는 단어를 보면 예술에 대한

학문이라고 생각해서 어렵거나 복잡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미술, 음악, 영화, 연극, 무용, 

사진과 같은 예술 장르에 대해 잘 모르는데 등의

생각과 함께 미학을 고상하고 교양있는 것으로

여기면서 미학에 대한 두려움과 거리감을 가진다.


기존의 미학과 관련된 책들이 아름다움의 관점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바라보는 방식을 이야기했다면 


'불온한 것들의 미학' 은 책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위작, 포르노그래피,나쁜 농담, 공포 영화를

키워드로 해서 미학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주제들을 중심으로 분석한 내용을 

이해하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전통적으로 예술이 담당했던 도구적 역할에서 

벗어나고도 예술이 어떻게 가치를 지닐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순수 형식을 통해 얻는 미적 가치이고, 


미적 가치는 작품의 구조에서 오고 작가는

미적으로 가치 있는 형식과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이유로 인정을 받는다는점과 함께


예술의 고유한 가치는 미적 가치 뿐 아니라 

직픔이 어떤 예술적 과제를 해결했거나 해결하려 했는지,

작품을 통해 역사적으로 어떤 가치 있는 것을 

새롭게 성취했는지와 관련된 독창성의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는점을 알 수 있었다.


작품이 어떤 관점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때

갖게 되는 도덕성, 그것에 근거한 작품의

도덕적 가치는 그것이 내적 기준에 따른 것이라

하더라도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는 별도의

가치로 생각해야한다는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미학은 내가 느끼는 것(주관적, 감각적)이면서

다른 사람들도 느낄 수 있는, 느낀다고 

생각하는(객관적, 이성적) 것이기 때문에

미학은 감각과 사고, 개인과 사회를 잇고 

현실을 성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연구하는 미학의 방법은 분석미학이고,

다루는 주제가 무엇이건 관련된 개념들을 명료하게 

분석하고 물려받은 관련 이론들을 비판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철학의 역할이 될 것이라는점에 공감할 수 있었고, 


예술을 기존의 방식이 아닌 철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는점에서 유익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