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짓읍니다
박정윤 지음 / 책과강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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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짓읍니다' 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에세이다.


SNS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것이 

바로 음식에 대한 사진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음식, 독특한 음식, 이쁜 음식, 

잘 차려진 음식, 다른 곳과는 

차별화 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인증하고 

신의 경험을 활발히 공유한다.


자주 먹던 음식, 익숙한 음식이라도 어느 시기, 

어떤 환경일 때 먹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고,

특히 누가 만들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에게 음식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음식에 대한 자신만의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



'밥을 짓읍니다' 의 저자 역시 63개의 

이야기를 통해 음식과 관련된 

자신의 추억을 전달한다.


누군가가 해준 음식을 먹었던 이야기,

자신이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해주었던 이야기,

어느 곳에서 맛을 보았는데 맛있어서 새롭게

도전해보는 이야기 등이 담겨 있는데,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가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저자가 경험했던 여러가지 상황들과 만났던 

사람들, 함께 지내는 사람들과 관련된 일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한

정보와 요리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각 음식의 모습이 담긴 그림과

음식에 대한 묘사를 디테일하게 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군침이 돌았고 

먹고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각 장 마지막 부분에 음식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가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자신에게 의미있는 음식, 자신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책에 담겨 있는 음식 중에서 못 먹어본 음식도 많다.

앞으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즐겁고 행복한 주억을 많이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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