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과 오바마 - 전설이 된 두 남자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정치 로맨스
스티븐 리빙스턴 지음, 조영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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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오바마' 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그가 부통령으로 지명한 존 바이든의

정치 여정을 담고 있는 책이다.


4년마다 실시되는 미국 대선이 

이제  4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에서는 조 바이든,

공화당에서는 현재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후보로 정해진 상황이다.


미국 대선은 단순히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이 세계적으로 끼치고 있는

엄청난 영향력으로 인해 누가 대통령이 

되는냐에 따라서 국제 외교, 경제, 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큰 변화가 생길 수 있고,


무엇보다 우리나라는 한미 관계, 

남북 관계, 주한민군, 대북 정책 등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


트럼프의 경우 지금까지 대통령 임무를

수행하면서 펼쳤던 정책과 행동들을 통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있지만

조 바이든 경우 어떤 성향과 정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바이든과 오바마' 를 통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버락과 조는 성격이 극과 극이고 비슷한 점이 없어서 

그들을 아는 사람 누구도 둘이 친구가 되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200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선출된 버락이 조를 런닝메이트로

지명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8년동안 대통령과 

부통령의 역할을 수행한 과정이 잘 담겨 있다.



바이든은 30년 이상 상원으로 활동하면서

상원과 상원의들을 무척 소중하게 여겼으며

초선의원들이 상원의 체계, 자문 스타일, 

전통을 존중해야 한다고 믿었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어떤 주제든 

거침없이 의견을 피력해왔는데 이점이

바이든의 장점이자 단점이라는점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부통령은 늘 대체 인력이고 

일상적으로 국가를 통치하거나 국정에

영향력을 미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사람들한테 쉽게 잊혀지는 자리였지만


조 바이든과 오바마가 런닝메이트 선정을 위한

비밀면담을 나누면서 대통령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구경만 하는 역할이 아니라

상호관계가 깊고 사적이며 필요할 경우

논쟁적이기를 바라면서 대내외의 중요한

정책 결정 모두에 자신의 견해가 중시

되기를 바란다는 바이든의 모습과 



오랜 의회 경력, 외교 전문성, 의회를 다루는 

기술과 바이든의 개인사, 심각한 패배에 맞서는

모습 등을 생각하여 오바마가 바이든을 

런닝메이트로 결정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대선에서 승리하고 대통령과 부통령으로서 

국정을 운영해오면서 서로의 능력에 의지하고

상대의 오류에 관대했으며 강력한 파트너서로

미국의 발전을 이끌면서 대통령과 부통령의

협력을 위한 새 기준을 제시했다는점이 인상적이었다.


'바이든과 오바마' 를 통해 미국 전직 대통령과

부통령이었던 두 사람의 관계와 그들이 

어떻게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고 

서로를 존중해왔는지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이 어떤 인물이고 

얼만큼의 정치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바이든이 당선 될 경우 정책의 방향성과

어느 분야에서 영향을 받고 변화를 

이루어낼 것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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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4-19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