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에서 아프리카까지 - 150일 간의 세계여행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박지윤 지음 / 담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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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연고도 없이 무작정
떠날 수 있다는 용기에 감명을 받았다.
살면서 그 시기에만 할 수 있는
경험이 있다고 한다.
20대에 겪어야 가치가 있는 경험인데
아무리 돈이 많고 시간도 많아도
60대, 70대가 되어 시도한다고 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 의미로 저자가
겪은 150일의 여행은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고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느낀다.
나도 해외로 여행을 많이 다녀본 편이다.
하지만 저자가 다녔던 나라들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아니 가기 두려웠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용기 있게 한 발자국씩
내디뎌가며 두려움을 이겨냈다.
처음엔 위기도 있었고
포기를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곳엔 사람들이 있었고
그 따스한 손길 덕분에
150일의 여정을 마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자가 다녔던 나라들에 대한
편견의 벽이 조금은 허물어지며
언젠가 더 큰 것을 얻기 위해
가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서 피어올랐다.
내가 얻고 싶은 것은 바로
내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주체성이 아닐까 싶다.
이리저리 다른 사람의 구성품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했던
저자는 여행을 계기로
본인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물론 완벽한 인생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본인의 선택에 의해
살아가는 모습이 멋졌다.
나도 나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어떠한 계기를 찾고 싶은데
그것이 저자처럼 여행이 될 수도 있고
어느 특별한 경험이 될 수도 있으며
누군가와의 만남이 될 수도 있다.
아니 이미 만났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정답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다.
오로지 나만이 답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조금 더 나를 잘 알고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주체적인 삶을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조금 더 발전하는 매일매일이 되었으면 한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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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이면 어때 - 이전과 다른 방식의 삶을 선택하다
이경용 지음 / 담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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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이의 아빠인 저자는
왜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일용직을 선택했을까?
직장을 그만두기 직전의
저자의 심정과 상황이
지금의 내 모습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용직을 선택한
저자는 어떤 일을 겪었고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궁금함에 단숨에 책을 읽어 내려갔다.
왠지 모르게 나에게도
해답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평범한 직장인인 나는
저자의 과감한 선택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의 대부분의 불안은
경험해보지 못하는 것에서 온다.
저자의 경험 속에서
그러한 불확실함에서 오는
두려움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그것을 상쇄할 만큼
어떤 것들을 얻을 수 있었는지
책을 읽으며 찾을 수 있었다.
그는 적어도 선택에 후회가 없고
인생에서 큰 전환점을
맞이한 듯 보였다.
나는 어떨까?
그러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내게 얽매여 있는 족쇄들을
쉽게 풀어내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언젠가 내 인생과 삶에서
선택에 기로 앞에 서게 된다면
저자처럼 무엇이 더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그 행복을 선택할 용기를
생각할 수 있게 했다.
일용직은 불안하고 힘들기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다.
하지만 그가 경험한 일용직은
행복을 위한 발버둥이자
본인과 가족을 위한 삶의 버팀목이었다.
이런 시점으로 일용직을 바라보니
어느 때보다 더 숭고하고 가치 있게 느껴졌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던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매일 쳇바퀴 돌아가듯 똑같은 일상이
지루하고 힘들겠지만
그 속에서 계속 돌고 있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한 행복을 위한
무언가를 꾸준히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용직을 시작하며 꾸준한 운동과
독서를 시작하며 인생이 바뀐 저자처럼
나도 일을 그만두지 않더라도
그런 변화를 스스로 느끼며
진짜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시작하는
나의 달라질 인생을 응원해 본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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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점심
장은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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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의 지겨움이
내 일상을 뒤덮고 있다.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고
즐거운 일도 내겐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 내가 소설집 "가벼운 점심"을
읽게 된 것은 우연이었지만
운명처럼 내 삶에 의미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가벼운 점심의 등장인물인 아버지는
나와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아버지는 10년 전을 기점으로
정 반대의 삶을 살고 있다.
이전의 삶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것이
괴로움과 중압감으로 느껴지기만 했다.
마치 지금의 나와 비슷했다.
하지만 그 괴로웠던 봄은
10년 전부터 가슴 설레고
더 이상 부담이 아닌 행복이 되었다.
그가 진짜 원하던 것을
찾아 떠났기 때문이었다.
지금의 나는 어떨까?
흘러간 시간 동안 나를 위해
살았던 시간이 얼마나 되었을까?
그동안 살았던 방식이
진정 나를 위한 것이었을까?
되돌아보면 대부분 남을 위해 살았고
나만 아는 이기적인 인간이 되기 싫었다.
당연히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그래야만 하는 사람으로 키워졌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과 타협했다.
그저 그냥 눈 딱 감고 살았다.
그러니 점점 나를 잃어갔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진정으로 나를 위해
노력하고 땀 흘렸던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내가 스스로 무언가를
나를 위해 하면서
기뻤던 적도 별로 없다.
스스로 나를 통에 가둬두며
잘 살고 있다고 거짓의 페인트를
통에 바르며 살아갔다.
하지만 나는 그 속에 있을 뿐
통 안에는 칠할 수 있지만
바깥쪽은 칠할 수 없다.
이제 나는 그 바깥으로
나와야 하지 않을까?
나올 수는 있을까?
이 소설에서 아버지는
스스로 그 틀을 깨뜨리고
나옴으로써 스스로에게
행복을 선물했다.
앞으로의 인생
이 소설을 만남으로써
조금 더 용기 내보려 한다.
매일의 햇살이
계절의 향기가
나에게 더욱 의미 있어지려면..​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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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씨, 지금 무슨 생각하세요? - 노년의 심리를 이해하는 112개 키워드
사토 신이치 지음, 우윤식 옮김 / 한겨레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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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향하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도 고령인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연구가 필요한 시대다.
이 책은 40년간 고령자에 대한
연구를 해온 저자가 집필했다.
고령자들의 말과 행동에 대한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고
고령자를 곁에 둔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하고 있다.
나 역시도 부모님들은
과거기준으로는 고령자에 속하고,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새로운 고령자 기준에서도
고령자 ~ 준고령자에 속해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한두 번씩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에
당황했던 적이 있다.
이 책에는 그러한 행동에 대한
원인이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었고,
고령자에 대해서 나 자신이
모르는 게 많다고 느꼈다.
원인을 이해하려 노력하자
그들의 말과 행동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여러 키워드를 통해
노년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노년기에는 다른 시기보다
긍정적인 부분을 더
잘 상기한다는 것이었다.
내 편견 속 고령자는 화가 많았다.
즉, 무엇이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것은 아마도
치매로 인한 행동이거나
미디어를 통해 그런 모습만이
부각되어 잘못된 인식이
심어진 것이었다.
또한 부정적인 부분을 먼저 보고
더 잘 기억하는 우리 세대의
특징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편협한 편견을 깨뜨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느꼈다.
고령인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인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소한 것이라도 그들을 믿고 맡겨
그에 대한 감사와 존경심을 보여주면
그들의 자존감을 지키는 동시에
고령자와의 더 수월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동안 내가 부모님을 대하거나
고령자를 대할 때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반응하며 행동했는지
반성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고
나는 그것을 몰랐기에
단절이 더욱 심해지지 않았을까?​
나도 언젠간 고령자가 된다.
그들의 특성일 미리 접하고 이해함으로써
조금 더 자연스럽게 노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그들을 대하는 방법을 익히면서
미래의 나를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각 세대의 특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
어쩔 수 없는 결과라면
그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수용해야 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모든 것은 나 하기에 달렸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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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탄생 - 회사원이 될 것인가, 기획자가 될 것인가?
박준서.조성후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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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을 하는 사람이면
어느 직책이던 직무던 상관없이
사장과 같이 일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사장이 가진 애사심과 열정은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충분히
만회할 중요한 능력이라 여겼다.
그렇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이러한 생각은 사장들만 하는
욕심처럼 느껴졌다.
직원은 직원일 뿐 사장이 아니고
사장처럼 일할 수도 없다.
그럼 직장인들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이 책을 읽고 나니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야 하는 건
사장이 아니라 기획자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아무리 잘 나가는 회사라도
안주하고 멈춰있다 보면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노키아와 같은 회사를 통해
우리는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과를 내거나
현상 유지하기 위해선
새로운 먹거리가 가장 중요하다.
보통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기획 부서에서 이러한 먹거리가
발굴이 되고 발현이 된다.
그만큼 회사의 성장은
기획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시를 완벽하게 이행하는 사람도
회사에 중요한 요소이자 동력이다.
하지만 경쟁은 단순하지 않다.
항상 새로움이 침투하고
신선한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온다.
이 자리에 머물려면 더 능력 있는
방어장비와 공격 무기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기획자가 필요하다.
이 책은 기획자의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우리들에게 기획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사업에서는 어떤 형태로던
고객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고객이 없는 사업은
취미 거나 의미 없는 것일 뿐,
고객으로부터 대가를 지불받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가장 기본이다.
그렇다는 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고, 고객을 늘리거나
고객이 돈을 더 쓰게 하는 것이다.
이는 회사의 임직원 모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에 다니는 모든 이는
기획자의 마인드와 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고 난 후
기획자란 무엇일까?
내가 지금 있는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동안 했던 계획들을
재 검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냉철하게 회사와 나의 위치를
파악하고 고객에게 어떤 새로운 것을
제공할 수 있는지 동료들과 함께
고민해 나갈 생각이다.
그래서 DRAW 기획법을 통해
어느 한 가지라도 제대로 실행하고
실패를 하던 성공을 하던
경험을 쌓아나가며
기획자로서 성장해 나가고 싶다.
그것이 나를 위해 회사를 위해
획기적인 한 발자국이 되리라 생각한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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