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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이면 어때 - 이전과 다른 방식의 삶을 선택하다
이경용 지음 / 담다 / 2023년 5월
평점 :
네 아이의 아빠인 저자는
왜 안정적인 직장을 두고
일용직을 선택했을까?
직장을 그만두기 직전의
저자의 심정과 상황이
지금의 내 모습과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용직을 선택한
저자는 어떤 일을 겪었고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궁금함에 단숨에 책을 읽어 내려갔다.
왠지 모르게 나에게도
해답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평범한 직장인인 나는
저자의 과감한 선택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의 대부분의 불안은
경험해보지 못하는 것에서 온다.
저자의 경험 속에서
그러한 불확실함에서 오는
두려움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그것을 상쇄할 만큼
어떤 것들을 얻을 수 있었는지
책을 읽으며 찾을 수 있었다.
그는 적어도 선택에 후회가 없고
인생에서 큰 전환점을
맞이한 듯 보였다.
나는 어떨까?
그러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내게 얽매여 있는 족쇄들을
쉽게 풀어내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언젠가 내 인생과 삶에서
선택에 기로 앞에 서게 된다면
저자처럼 무엇이 더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그 행복을 선택할 용기를
생각할 수 있게 했다.
일용직은 불안하고 힘들기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다.
하지만 그가 경험한 일용직은
행복을 위한 발버둥이자
본인과 가족을 위한 삶의 버팀목이었다.
이런 시점으로 일용직을 바라보니
어느 때보다 더 숭고하고 가치 있게 느껴졌다.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던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매일 쳇바퀴 돌아가듯 똑같은 일상이
지루하고 힘들겠지만
그 속에서 계속 돌고 있는 게 아니라
나를 위한 행복을 위한
무언가를 꾸준히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용직을 시작하며 꾸준한 운동과
독서를 시작하며 인생이 바뀐 저자처럼
나도 일을 그만두지 않더라도
그런 변화를 스스로 느끼며
진짜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시작하는
나의 달라질 인생을 응원해 본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