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경영학 수업 - 하루 10분 삼국지에서 배우는 리더십의 100가지 지혜
다케우치 요시오.가와사키 아쓰시 지음, 박재영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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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삼국지 마니아다.
어릴 적부터 책, 만화, 게임등으로
삼국지를 접해왔다.
삼국지는 삼국지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내가 삼국지에 매료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빛나는 영웅들 때문이었다.
인물 하나하나가 단조롭지 않고
입체적이며 매력이 넘쳤다.
이 책은 삼국지의 나온
인물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들의 성격과 특징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의 장점 혹은 단점이
현대 시대에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보여지고 비춰질지
경영학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친숙한
삼국지연의를 토대로 한 책이 아니라
정사로 인정받는 진수의 삼국지를
배경으로 인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삼국지연의에 익숙한
나로서는 인물들이 가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조조는 우리가 느끼는 이미지와
상반된 완벽한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화가 많았다.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알고
철저한 능력 위주의 기용은
요즘 시대에서도 요구되는
좋은 리더십이었다.
게다가 이 책은 조조, 유비, 제갈량 등
흔히 다뤄지는 인물들 뿐 아니라
원소, 유표, 유엽, 육손 등
다양한 인물을 탐구하면서
이들로부터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읽었던 부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조조는 관도대전에서 승리 후
입수한 여러 문서를 통해
내통자를 밝혀내고
그들을 처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조조는 그 문서를
태워버리라고 명령한다.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일화를 보고 물론 조조가 100%
잘했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넓은 도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재를 널리 등용하고
적재적소에 사람을 쓸 줄 아는
사람이었기에 할 수 있었던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 일을 통해
살아남은 내통자들은
더욱 충성을 맹세하고
진정으로 모실 수 있는
주군이라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보며
어떻게 해야 좋은 경영자가
혹은 리더가 될 수 있는지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약 20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사람의 본질은 크게 변하지
않았음을 느낀다.
인생이 힘들거나 막힐 때
좋은 리더가 되고 싶을 때
이 책을 보며 통찰력과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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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
요헨 구치.막심 레오 지음, 전은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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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프랭키에서는
프랭키가 소설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자 화자이다.
모든 사건들은 프랭키의
시점과 생각을 기준으로
묘사되어 있다.
여기까지 이 서평을 읽은 분들은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하실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많은 소설이
그렇게 쓰이고 진행이 되니까.
하지만 프랭키는 사람이 아니다.
고양이. 그것도 수고양이다.
소설 속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인간의 것과는 다르다.
인간이라면 단번에 이해되는 장면들이
프랭키에게는 다르게 인식되었다.
그러한 점들이 이 소설의 장점이자
매력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머릿속 지식과 정보를 통해
사물과 사건을 인식한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우리에겐 맛있고 달콤한 초콜릿이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인 독이고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이
어느 동물에게는 식량이기도 하다.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나는 이런 이러한 설정으로부터
모든 사물을 더 관심 있고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느꼈다.
머릿속에 자리 잡은 편협이란 벽을
자연스럽게 허물어주는 책이었다.
책의 주인공 고양이인 프랭키는
말을 할 줄 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인간 어를 할 줄 안다.
즉,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다.
프랭키는 인간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과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이러한 프랭키가 골드라는 남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봤지만
점점 읽으며 많은 것을 느끼며
삶의 의미가 무엇일지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인 요소가 담긴 소설이었다.
프랭키는 골드에게
의도하진 않았지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었다.
생각해 보면 삶이란 그런 것 같다.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나의 행동과 말 그리고 존재는
무언가에게 큰 의미가 된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하나로
살아갈 힘이 생기는 것처럼.
이 세상 모든 것은
소중한 존재고 놀라운 존재다.
그러니 삶이 내 뜻대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잘하고 있고
잘해나갈 수 있으니까.
힘내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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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국민연금은 없다 - 국민이 알면 정부가 싫어할 당신의 국민연금 이야기
유원중.원종현.김우창 지음 / 더숲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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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게
국민들 대부분의 시선이다.
국민연금은 국민의 든든한 미래가
되어야 하는데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어쩌다 이렇게 된 것일까?
이 책에서는
국민연금에 대한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국민연금 제도의 문제점
연금 개혁의 필요성 등을
가감 없이 기술했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현재 국민 연금 제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성 하락이다.
불과 몇십 년 후에 보유 연기금이
모두 고갈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래서 젊은 세대에서는 현재 내고 있는
연금을 65세 이후로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과
불신으로 가득 차 있다.
심지어 현재의 낮은 출산율로는
빠르게 늘어나는 고령인구를
감당하기 어렵다.
현재 제도가 유지된다면
월급의 30% 이상을 연금으로
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또한 현재 국민연금 제도의
다른 문제점 중 하나는
낮은 생애평균소득으로
OECD권장인 60%보다
한참 아래인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연금 사각지대에 대한 문제와 더해져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은
OECD에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60%를 채우기 위해선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40년 가까이
유지해야만 하고
그것으로도 부족하여 개인연금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사실상 대부분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현상이 벌어진 이유로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것을
책을 보다 보면
동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총 3가지의 대표적인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1. 연금에 대한 국가의 부담이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적다는 것.
2. 17년간 연금제도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했음에도 연금개혁을
이뤄내지 못하고 질질 끌고 있다는 것.
3. 연기금 운용이 전문적으로
이뤄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점.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사실 세 가지 이유들 말고도
국민연금이 공기금처럼 쓰이거나
정부의 입김이 너무 강하다는
문제도 있다.​
그럼 이 골칫덩이 같은
국민연금을 어떻게 개혁해야 할까?
이 책에서 제안하는 것은
3115 개혁안이다.
가입자에겐 3%의 국민연금을 늘리고
정부에게 GDP 1%의 부담을 지게 하며
기금이 수익률 목표를 1.5%를
상향함으로써 (그래서 3115다.)
더 안정적이고 신뢰받으며
뒷세대에 부담을 지지 않게
할 수 있다 주장하고 있다.
물론 모든 일이 계획대로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작은 변화가 다른 변화를 낳고
그 변화들이 모여
개혁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상황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느꼈다.
우리가 보유한 연기금 규모는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라
우리가 잘 대비한다면
풍요롭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믿게 되었다.
어떤 위기가 닥쳐와도
연기금에 쌓여있는 돈으로
대처할 수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가?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기로 했다.
물론 국민연금의 개혁을 위해
국민과 국가 모두의 희생이 필요하다.
나만 잘 살자는 마인드는
개인과 국가 모두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나도 한 명의 국민으로서
적극적으로 연금개혁에 동참하고
우리의 자녀와 후손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러니 부디 정부에서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개혁안을 가져와
강단 있게 실행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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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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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 - 술술 읽고 정확히 이해하고 싶은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이주윤 지음 / 빅피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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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에서 사흘이라는 단어를
4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물론 자주 사용하지 않은 단어의 뜻을
모르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잘 모르거나 틀린 단어의 뜻을
찾아보고 올바르게 사용하면 되는데
사람들은 문해력 향상에 그다지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러한 사소한 것이
쌓이게 되면 상대방에 대한
신뢰도의 문제라던가
잘못된 커뮤니케이션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이 시대에선
문해력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책은 성인에게
더 고급스러운 문장력을
구사할 수 있게 하는
문해력에 관한 책이다.
우리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들이 소개되어 있었고
생각보다 잘못 사용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어느 상황에서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쉽게 설명해 주고
마지막엔 간단한 테스트로 복습하여
명확한 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봉투와 봉지를 설명할 때
봉투의 ㅌ의 모양이 겹겹이 쌓인 모양이라
종이봉투나 서류봉투처럼 얇은 경우
봉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봉지는 ㅈ의 윗부분이 묶인 모습이라
쓰레기봉지나 비닐봉지처럼
묶어서 사용하는 경우
봉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이처럼 재미있고 기억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또한 작가님의 유머러스함이
녹아있어 글을 읽으며 계속
피식거렸고 더 몰입할 수 있었다.
단어, 어휘력 그리고 문해력은
곧 그 사람을 나타낸다.
올바르지 못한 표현을 하는 사람은
본인 자신에게 먹칠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사람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이
바로 언어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최소한의 문해력을 갖추기 위해
이 책을 가볍게 보시기를 추천한다.
평소 잘못 쓰던 표현을 교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황에 맞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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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글을 쓴다는 것 - 우리의 인생이 어둠을 지날 때
권수호 지음 / 드림셀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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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나이가 2살이 깎여
마흔이 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아있지만,
사실 머지않아 4학년이 되고
인생의 절반을 지나고 있을 것이다.
나는 작년 10월경부터
나 자신을 바꾸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해왔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다짐은 바로 글쓰기였다.
그래서 이 책 제목에
끌릴 수밖에 없었다.
작가님은 마흔에
처음으로 글쓰기를 시작했고
여러 우여곡절을 거쳐
몇 권의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은 그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글을 쓰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특히 글을 쓸 때의 방법과 팁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나처럼 글쓰기가 익숙하지 않다면
이 책에서 조언하는 대로
실천해 봐도 좋을 것 같았다.
작가님은 글을 쓰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한다.
흘러가는 현재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삶을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글쓰기는 삶이 되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만 살았을 때보다
더 가치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내가 글쓰기를 하는 이유와
작가님이 추구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같다고 느꼈다.
하지만 다른 점은
작가님은 꾸준히 쓰고 있고
나는 그렇지 않다는 점.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당연히 나도 글을 써야 한다.
이 책을 보고 나서
꾸준한 글쓰기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처음 서평을 쓸 땐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았다.
지금 다시 보면 참 부끄러운 글이다.
하지만 서평이 많아지고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서평 쓰기가 더 수월해졌다.
핵심을 꿰뚫고 간결하면서도
명확해진 느낌이 생겼다.
즉 작가님 이야기처럼
글쓰기 근육이 생기는 것 같았다.
하지만 서평만으로
만족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통찰력을 같이 공유하는 것도
물론 훌륭한 일이지만
내 생각을 더 자유롭게
누군가를 위하여 더 의미 있게
쓰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도 나의 현재가 더 가치 있게
남겨지길 바란다.
책의 1부에서는 글을 써야 하는 이유
쓰는 방법 등 다양한 예시를 들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2부에서는
글감을 어떻게 찾을지
저자의 글을 예시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 한 권을 모두 읽는다면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은 책에 나온
작가님이 만들어낸 신조어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막쓰즘.
그냥 막 쓰라는 이야기다.
글쓰기를 거창하게 혹은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말고
일단 아무렇게나 쓰고
완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아무리 별로인 글도
퇴고의 과정을 거치며
점점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도 일단
막 써보기로 다짐한다.
겁내지 않고 그냥 해보겠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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