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3~4학년군 - 배꼽 빠지게 무섭고, 소름 끼치게 우스운 이야기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정유소영 지음, 서현 그림, 이재승 감수 / 시공주니어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2학년군 책에 이어 나온 3/4학년군 책이다.
책 속에서 아이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단어들을 이야기 속에 함께 만날 수 있도로 구성되었다.
단순히 유의어들만 모아 공부하는 것은 자칫 지루할 수 있다. 비슷한 단어들의 고만고만한 나열들은 초등학교 아이들이 읽고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그래서 작가는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이야기를 읽는다는 느낌으로 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여러 형태의 낱말들을 만날 수 있도록 배치하고 있다. 요즘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는 모르는 단어의 뜻을 알기 위해 사전을 바로 찾아보기 전에 문장의 앞 뒤 말을 생각해 보며 단어의 뜻을 고민해 보는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책 속의 이야기의 문맥을 생각하며 비슷한 단어들을 만나게 하고 그 속에서 단어의 뜻을 자연스럽게 떠올려 볼 수 있다. 이야기를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시 한 번 잘 정리해 두어 좀 더 깊이있는 공부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만난 아이들은 한 번에 모두 읽어내기 보다는 심심할 때마다 이야기 하나 새로운 단어 하나 만나는 느낌으로 야금야금 읽게 해 주면 좋겠다. 이야기에만 집중하거나 비슷 비슷한 단어들의 나열에 지루해 하지 않도록 야금 야금... 읽어내면 더 좋을 책 .
IMG 5719
IMG 572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 - 꿈꾸는 10살 진로직업 진로직업 시리즈 1
홍기운 글, 이유정 그림 / 계림북스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학교에서는 안전교육이 더욱 강화되었고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교사들이 거쳐야할 절차도 복잡하고 많아졌다. 안전에 대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더 많이 가르치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조심해야 할 사항 지켜야할 사항들을 교실에서 듣는 것만으로는 행정서류를 통한 안전지도가 이루어질 뿐 실제적인 효과는 크지 않은 것도 교육현장의 현실이다.

그래서 이왕하는 안전교육이라면 아이들이 직접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생각해 보고 있는데 교사들의 안전교육에 하나의 방향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안전에 대한 다양한 직업들을 연결지어보고 그 사람들이 들려주는 안전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진로교육과 안전교육을 연계한 활동을 고민하는 선생님들께 추천하는 책.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안전과 관련된 직업인 소방관, 경찰관 뿐 아니라 국제활동가, 심리상담가, 초등학교 교사, 대통령까지 다양한 직업을 바탕으로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 직업이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이와 함께

안전을 지키는 사람으로 소개된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왜 대통령이 안전을 지키는 사람에 속하는지 알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한국사! 진짜 역사수업을 말한다
이관구 지음 / 테크빌교육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한 수업의 기록을 담았다.

실제 수업의 기록을 담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반응과 시행착오도 함께 담겨 있어 더 가까이 두고 

수업 전에 먼저 살펴보고 고민할 수 있었던 책이다. 

특히 간석기를 직접 만들어보거나 

청동기 시대의 비파형 동검을 찰흙과 양초를 녹여서 만드는 활동은 우리반 아이들이

사회 수업을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수업의 기록과 진행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있어 나처럼 몇 년만에 5학년 아이들을 만나

새롭게 역사 수업을 시작하는 교사에게 수업에 대한 방향을 안내해 주는 책이다. 

새로운 학기 아이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게 만들었언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사 편지 생각책 1~5 세트 - 전5권 - 스스로 생각하고 놀면서 공부하는 역사 워크북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생각샘 지음, 김중석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부제 그대로 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놀면서 공부하는 역사 워크북'

한국사편지가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역사에 대한 생각을 키울 수 있는 교과서였다면

한국사 편지 생각책은 역사적 사실을 직접 지도에서 확인해보고 다양한 활동으로 통해

시대속에서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5학년 담임으로 아이들과 역사 수업을 진행하는데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수업할 워크북을 만들 때 가장 도움이 된 책이다. 

다만 부모님이 이 책을 아이들에게 사주고 워크북처럼 한국사편지를 읽고 나서 

숙제처럼 한 장 한 장 해결하려고 한다면 제발 참아달라고 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그냥 빈 칸 채우기 또는 외우기식 역사 공부에 그칠 뿐이다.

아이가 버거워할 만한 내용이나 역사적 현상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이 중심이 된 활동이라면

건너 뛰거나 그냥 아이들의 생각을 말해 보는 정도로 넘어가면 좋겠다.


아이들이 혼자서 해결하는 자습서가 아니라 

부모나 교사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지도나 그림, 유물들은 직접 작성하고 오리고 분류해 보고

만들기도 해 보면서 사용하면 더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사가 말하는 교사 교사가 꿈꾸는 교사
권재원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저자 권재원 선생님의 글은 그동안 여러 인터넷 공간을 통해 접하고 있었다.

많은 선생님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권재원 선생님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고 공감하곤 한다.

이번 책 '교사가 말하는 교사 교사가 꿈꾸는 교사'는  교직을 꿈꾸는 예비교사나 신규교사들에게 선배교사로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제 교직 경령 15년차에 들어선 나에게도 마음을 울리고 공감가는 이야기들로 둘레 선생님들과 함께 읽으며 교사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을 때 화두가 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장 우상과 허상에서는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상에 대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교사로 사는 삶의 즐거움과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보도록 안내한다. 이렇게 바로선 교사들에게 들려주는 세번째 이야기는 학교를 망친 7가지 '문서귀신' '인성교육' '승진귀신' '위험한 축복, 방학' '고슴도치 선생님' '월급귀신' '범생이 귀신'을 통해 선배교사로 후배 교사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교사로서의 삶을 살아갈 것을 이야기해 준다. 

 책을 읽으며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었다. 요 몇 년간 부족한 깜냥으로 임용전 신규교사 연수에 나선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그때 그 선생님들의 눈망울. 인디스쿨에서 만나 함께 고민하여 이야기 나누는 오랜 친구들. 혁신학교라는 울타리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이 책을 한 두장 들춰보고는 불편해 하며 한쪽 구석에 놓아두고 말 것같은 선배교사 몇 몇의 모습도...

 권재원 선생님의 글을 만날 때도 그렇고 인디스쿨이나 혁신학교에서 함께 고민하는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도 그렇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꿈을 꾸는 이들이 곁에 있다는 안도감. 그리고 내가 가는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 그래서 앞으로 나이를 먹고 선배교사가 되어서도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야 할 힘을 얻는다. 

 지난 학기 학교 선생님들과 다른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하다 '선생님이 되어서 좋은 점'에 대해 나눈 적이 있었다. 그때 살아가는 일들이 그냥 평범한 나의 소소한 일상들이 내가 의식하지 않더라도 의미있는 일이 될 수 있기에 좋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친구들을 만나 나누는 벌 것없는 이야기들 주말의 나들이, 심심해서 혼자 본 영화 한 편, 가족과 함께 다녀온 여행길, 고민하며 읽던 몇 권의 인문학 책은 물론 주말 내내 뒹굴뒹굴 읽었던 판타지 소설의 몇 장면들이 아이들과 나누는 이야기나 수업에 대한 고민과 연결되어 의미있는 일로 바뀌는 경험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책 속에서 언급된 것처럼 "교사가 부지런하기로 마음먹으면 상한선이 없다 교사가 사물이 아니라 사람을 상대로 노동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교사의 노동은 가르치는 일뿐 아니라 배우는 일도 포함된다"  그러므로 "공식적인 수업시간만이 교사가 일하는 시간"이 아니다. "경기 시간 외의 훈련과 연습이 선수의 중요한 일이듯 수업 시간 외의 연구와 학습은 교사의 중요한 일"인 것이다. 

 그래서 교사는 "진정한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부여받았고, 게다가 일 자체가 공부일 수도 있는 특혜를 아직까지는 누릴 수 있는 직업"이다. 다만  무언가 자꾸 계획하게 하고 제출하게 하고 점검하게 하고 연수이수 시간으로 확인하려 하는 정책은 교사들의 삶조차 수치화하려하고 계량화 하려고 한다. 

 

 교사라는 직업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해 준 책.

  교사로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고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야 할지 새로운 고민을 안겨 준 책.

    

어떤 사람이 스승으로 불리느냐 마느냐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는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21)

교사가 부지런하기로 마음먹으면 여기에는 상한선이 없습니다. 이 역시 교사가 사물이 아니라 사람을 상대로 노동하기 때문입니다 .... 단순노동은 시간과 양에 의해 평가됩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일했나, 또 얼마나 많은 양을 생산했나에 따라 노동의 성과가 평가되고 보수가 주어집니다 (39)

교사의 일은 교실에 들어선 순간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사는 교실에서뿐 아니라 교실 밖에서, 심지어는 삶의 전체를 기울여서 일해야 합니다. 삶 자체가 교실에서의 수업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40)

교사는아이들을 ‘전문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이 ‘전문적 사랑’이라는 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껏은 아이들이 ‘원하는 것’과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능력이며, 장기적으로 아이들이 ‘필요한 것’을 ‘원하도록’ 이끌어 주는 능력을 말합니다. (51)

사업가는 과감한 선택을 하지 않으며 엄청난 이익을 놓칠 수 있습니다.... 이익은 크지 않더라도 손실이 없는 쪽이 교사가 선택해야 할 방향입니다 .... 사업가에게 안 팔리는 상품은 버려야 할 대상이지만, 교사에게 가장 불리한 학생은 오히려 가장 공들여야 할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7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