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자 윤리 (윤리와사상 + 전통윤리) - 2008
비유와상징 편집부 엮음 / 비상교육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본격적으로 사탐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적으로 근현대사와 윤리 먼저 문제집들을 찾아보고 다녔는데요.
근현대사는 숨마쿰라우데로 골랐는데, 윤리는 왠지 자신이 없더라구요.
윤리라는 과목 자체가 어찌보면 복잡하고 외우기 어렵고 재미없을 수도 있는데
그걸 누드나 숨마처럼 긴 글로 줄줄 풀어놨을 생각하니 도저히 끝까지 못 볼 것 같은거에요.

그래서 무턱대고 완자를 골랐습니다. 사실 1학년 때 완자에 크게 실망했던 터라
옳은 선택인가 싶기도 했는데요. 막상 문제집을 받고 풀어보니 생각 보다 마음에 들어
기분이 좋네요. 우선 완자의 특성상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는 건 아실거에요.

누드나 숨마와 같이 대화체라면 '불교에는 대승불교와 소승불교가 있고 어쩌고저쩌고~'
이런 형태일텐데 완자는 '불교 - 1. 대승불교: ~' 이런 형태입니다. 요약체 말이죠.
흐름이 있는 역사과목 같은 경우 책읽듯이 쭉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반면에
윤리나 한국지리 등과 같이 아무래도 암기 위주로 가는 과목의 경우에는
완자처럼 요약체가 머리에도 잘 들어오고 정리하기도 빠를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윤리는 완자로 단권화하려고 내용정리 위주로 하고 있는데요.
교과서에서 빠진 부분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그 내용에 맞는 기사나 예시 등의
자료가 다소 실려있어 유용한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내용부분 여백이 조금 빡빡한 느낌이 든다는 것과
(뭐 웬만한 내용은 다 실려있어서 그런지 필기공간이 넉넉하진 않아요.)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잡는다는 모토로 만들어져서
문제들이 수능에서 약간 벗어나는 감도 없지 않아 있어요.
내신대비용으로 완자를 풀고 따로 N제나 수능다큐 같이 수능 문제위주로 되어있는
문제집을 마련하여 병행하는 게 좋을 듯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