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와 통하는 생활 속 법률 문해력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45
서창효 외 지음, 나유진 그림 / 철수와영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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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법이 적용되지 않는 곳은 없다. 이제는 학교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들도 법과 관련되어 있다. 어떤 문제가 생기다 보면 법에 의거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에 사실 학교는 점차 삭막해지고 소극적인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안타깝다. 이럴수록 법을 더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거 같다. 또한, 우리 아이들 역시 법에 대해 알고 준법을 행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책임질 줄 아는 자세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아이들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까지도 친숙하게 법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준 책이 있다. <10대와 통하는 생활 속 법률 문해력>은 미디어, SNS, 노동, 일상, 차별과 인권, 교육, 환경, 독도 등 평소에 궁금했던 주제로 분류하여 주제 별로 평소에 궁금했던 상황을 예시로 들어서 그 상황에서 적용될 수 있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일상 생활에서 겪을 법한 사례를 제시할 때에는 독자로 하여금 관련 내용으로 쉽게 집중하여 빠져들 수 있게 하면서 어느새 법을 함께 알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법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일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고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기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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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보다 우리가 걱정이야! - 옥이샘 기후환경툰
옥이샘 지음 / 지식프레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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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샘은 초등교사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선생님이다. 그의 만화로 된 다양한 물건들이 교실 어딘가에 꼭 있을 법하며, 캐릭터들을 보자마자 누가 그렸는지 단번에 알 정도로 특징적이다. 늘 그림이 앞섰던 다양한 것들을 보아왔는데 이번 책은 처음에는 그림이 눈에 띄지만 다 읽고 나면 책의 내용이 마음에 남아 울림을 주게 된다.

이 책은 대체적으로 만화로 구성된 책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기후위기에 관한 다양한 20여가지의 이야기를 만화로 제시하고, 필요한 내용을 부연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한 다양한 용어도 많이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의 첫 챕터에 기후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지구가 아프고 그래서 지구를 지켜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실상은 지구보다 정말 우리가 모두 죽게 될까 우리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일러 준다는 점이 참 신선했다. 이어지는 여러 챕터에서도 기후위기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 기후위기를 초래하는 것들, 실천, 희망적인 미래의 모습 등을 제시함으로써 우리가 기후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의지를 갖게 해 주는 방향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더구나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서 방대한 이야기들을 아주 손쉽게 읽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 한 권으로 환경교육을 알차게 해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후위기 시대를 사는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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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조해진 지음 / 창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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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탈북민이었던 로기완의 비참한 삶을 쫓아가며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보는 주인공의 모습을 독자도 함께 따라가도록 스토리가 전개된다.

로기완의 비참한 삶을 주인공의 시선으로 함께 따라가는 것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꽤 힘이 들지만

어느새 주인공과 로기완 그리고 내가 나란히 함께 가며 책 속에 함께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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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 개정판
양귀자 지음 / 쓰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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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진진의 이모와 어머니의 삶...

현실로 보았을 때 이모와 같은 삶이 훨씬 더 우리가 지향하는 삶이 아닐까..?

누구라도 남편의 폭력과 가장으로서 억척스런 삶을 살고 싶어할까?

그러나 이모와 어머니의 삶의 끝자락 행보는 제목이 '모순'임을 다시 인지할 수 있게 한다.

남과 비교하면 내 삶이 너무 단조롭고 허망하고 보잘 거 없어 보인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삶이 과연 정답이 아닐지는 곱씹어 봐야 할 문제같다.


이 책의 굵직한 스토리는 그닥 복잡하거나 방대하지 않지만

한 권의 책으로 풀어간 문체와 문장력은 너무나 위대하게 다가온다.

주인공이 하는 양다리의 삶을 납득이 가게 풀어 놓았으며,

어찌 보면 가벼워 보이는 스토리를 고급진 문장으로, 그것도 한 권의 책으로 풀어놓되

독자는 한 번 책을 들면 놓지 못하도록 빠져들게 하는 작가의 능력에 

새삼 왜 양귀자, 양귀자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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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 1 - 일본 침략을 막아라!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 1
최민준 그림, 윤희진 글, 황현필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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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가 출간되기 전에 일반 교양도서로 <이순신의 바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을 접하고 이순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으며, 이순신의 전투도 세세하게 알 수 있어서 나의 인생에 큰 영향을 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순신, 거북선, 전법 등 다양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들 또한, <이순신의 바다>는 늘 끼고 다니는 책이다. 

우리나라의 가장 위대한 위인인 이순신 장군에 대해 이토록 세세하게 풀어 내려간 책이 또 있을까? 더구나 이순신이 살아 있는 것처럼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한 느낌으로 당시의 상황과 이순신의 고뇌와 성품 등이 직접적으로 느껴질 정도록 생생한 느낌으로 풀어내려간다.

이번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는 어린이들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필체와 문장으로 쓰여 있으면서도 이순신의 다양한 해전의 상황들을 긴장감있게 읽을 수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많은 흥미를 주고 이순신에 대해 더 많은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간중간에 들어 있는 삽화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상황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려져 있으며,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그림들이어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 문장 한 문장 천천히 읽다 보면 어느새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를 학급의 필독도서 또는 깊이 읽기 도서로 선정하여 모두 함께 읽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애국심과 존경심을 저절로 갖게 만들어 주는 이 책을 어린이들이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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