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손절자, 레벨업합니다 - 청소년을 위한 유쾌발랄 책 읽기 안내서 너는 나다 - 십대 9
고정원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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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도서관 사서에 대한 로망을 많이 가지고 있다.

책으로 가득 둘러싸인 곳에서 책과 함께 일을 하는 직업이 그렇게나 매력이 있을 수 없다. 더구나 다양한 수업 또는 만남으로 독자들에게 책을 가까이 하게 하는 이 직업은 나와 적성이 너무 맞을 거 같아서 한 동안 사서를 꿈꾸기도 했다.

사서에 대한 로망을 더욱 갖게 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책과 함께 인생을 이야기해 보며 책을 읽게 만들던 사서 선생님의 경험담이 이 책 속에 가득 들어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주변 아이들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고, 그런 아이들에게 책으로 희망을 전하는 모습을 보며 나와 나의 아이들에게도 이런 분이 계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목록도 많이 들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즉시 읽고 싶은 책들을 도서관에서 대출했다. 당분간은 이 책과 함께 책 속에 들어 있는 다양한 책들을 읽어갈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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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에 핀 빨간 봉선화 - 1948년 한국, 10·19 여순항쟁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안오일 지음, 장선환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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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아픈 역사 중의 하나인 10.19 여순사건에 대해 알고 있을까? 제주 4.3사건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왔지만 여순사건에 대해서는 낯설게 다가온다 여순사건이 제주4.3사건과 더불어 한 시대 아픈 역사의 연장선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귀한 그림책이 나왔다
<여순에 핀 빨간 봉선화>는 우리의 아픈 과거를 아이들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보여주고 있다 천진한 아이들의 시선으로 당대의 시대상을 따라가다 보면 참혹함과 아픔을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동백꽃을 소재로한 제주 4.3사건을 다룬 그림책들이 있는 반면에 이 책은 봉선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 두 꽃 모두 붉은색으로 민족의 아픔을 충분히 느끼게 해 주고 있는 거 같다
짧은 글밥이지만 여순사건의 아픔을 집약해서 충분히 전달하고 있고 등장인물이 만화캐릭터인양 너무 귀엽게 그려진 반면 주변의 어두운 상황은 거칠게 그려져서 아이들이 가지는 동심과 어른들의 잔인함을 대비하여 느낄 수 있게 했고 한 편의 만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여순사건을 쉽게 일깨워줄 수 있는 귀한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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