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지향이 있는한 방황한다"라는 말입니다. "어두운 충동에 사로잡힌 선한 인간은 바른 길을 잘 의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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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 않은 질문, 듣지 못한 대답 - 시각예술가 박혜수 작가 노트
박혜수 지음 / 돌베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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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꿈을 포기했나요?
*헤어진 연인이 남긴 물건과 사연을 남겨주세요.
*첫사랑을 기억하시나요?
*10대의 나, 80대의 나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내가 갑자기 죽는다면,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

이 책은 위에 나열된 4가지 질문과, 한 가지 요청을 통해
모인 사연으로 전시를 기획한 작가님의 작가노트 에세이입니다

평소 우리는 다양한 질문과 대답을 경험하며 살지만,
위의 목록은, 쉽게 받아보지 못했을 질문이거나,
질문의 대상이 해당 질문과는 어울리지 않는 경우를
모아 놓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익숙해서 머리를 빠르게 스쳐 지나가 사라진
대답들을 굳이 꺼내는 질문을 통해,
인간군상을 관찰하면서 결국에는 나를 알아가는 과정은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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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천 개의 파랑 -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천선란 지음 / 허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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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SF소설은 잘 읽지 않는 편이었는데요
가상의 상상이라는 생각 때문에 내용 그 자체를 보기보다
자꾸 그 안에 메시지를 찾아내려는 제 강박 때문인 것 같아요

평소 상상을 잘하는 편이라, 내 상상에도 버거워
남이 한 상상까지 받아들이긴 힘들었는지도요

세밀하고 통찰력 있는 심리 묘사가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생김새를 상상하기까지
강한 몰입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경마장 기수로 활용되는 세계관에서,
로봇의 상용화로 인해 인간의 영역에 끼치는 영향과,
발전은 되는데 실제로 그 발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약자층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인간의 더 큰 욕심 때문에
그 약자들은 다시 학대받고 있는 현실을 고발하며

궁극적으로는 시대가 발전하고 첨단화되어갈수록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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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고혜원 지음 / 한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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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불편한 편의점> <달러구트 꿈 백화점> 류의 힐링소설이에요.

전 어떤 장르의 소설이든 독자의 감상을 강요하는 식의
홍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힐링이 될거라든가,감동의 눈물을 흘릴 거라든가,
대반전의 충격이라던가 하는 식의
독자가 느낄 감정을 내세워 하는 홍보말이죠.

그럼에도 이 책을 읽게 된 건,
제가 ‘약국‘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였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위에 예시를 든 두 힐링소설과 비슷한 감상으로
책을 덮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는 지점은,
물론, 약국이 배경인 만큼 약사가 주인공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약국을 거쳐간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가 펼쳐졌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 인물들은 우리 주변에 너무 흔하게 있는,
혹은 나와 같은 인물들이였다는 거죠.
그저 애쓰며 살던 것 뿐인데, 다치고, 아프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요.

그리고 그 아픔은 약이 아닌, 다른 곳에서 치료제를 찾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 치료제는 내 안에 있다는 것도요.

이렇게 줄줄이 감상을 써도,
누군가에겐 어디서 들어본 메시지구나 할 수도 있을거에요.
이 리뷰를 쓰는 저도 똑같은 말을 많이 했던 거 같거든요.

약이란 게 그렇잖아요.
아플 때 적절한 처방을 받아 먹어야 효과가 있고,
일회성으로 먹는 게 아니란거요.

저에게 지금 필요한 메시지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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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창비청소년문학 122
이희영 지음 / 창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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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잔잔한 감동이 필요할 때, 청소년도서를 읽곤 하는데,
이렇게 추천을 통해 읽게 되니 또 새롭네요.

이 책은 [나나], [페인트] 라는 책으로 만난적이 있던
이희영 작가님의 책입니다.

크게 요약하면,
5살때, 13살차이가 나는 형을 잃고,
형이 다니던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형의 존재를 조금씩 찾아가는 선우혁의 이야기입니다.

형이 가꿔놓은 메타버스 세상을 우연히 발견해 들여다보면서
더 깊은 비밀에 접근하게 되죠.

형의 세상을 점점 알게 되면서,
사람은 타인에 의해 다양한 시선으로 보여지며,
나조차도 5살이 다르고 18살이 다름을 배우고, 그립게 남아있던 형의 존재를 보내주며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이런 청소년 성장 소설을 읽다보면,
내가 주인공 나이대에 이런 생각을 했다면
지금의 나는 좀 더 성숙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또 한편으론, 그 때라면 오히려 깨닫지 못하고 지금이니까 이해가 되는 지점이 있을지도 모르죠.

성장소설을 가끔 찾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인간은 평생 성장이 필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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