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미스터리 2020 가을.겨울호 - 68호
계간 미스터리 편집부 지음 / 나비클럽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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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봄 여름호를 읽고, 바로 이어서 가을겨울호도 읽어버렸다. 더 많은 추리소설 작품들이 실려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번 호의 소설들은 ˝관계성˝ 에.초점이 맞춰진 것처럼 보여졌다. 가족, 친구, 마음의 동지 등등 사람과 사람이 만났을 때 맺을 수 있는 관계로부터 확장된 스토리. 예를 들면, 마음의 동지라 여기고 함께 일을 꾸몄는데 배신을 당한다던지,  도움을 주려는 상황인데 안타깝게 죽임을 당한다던지 하는식으로 말이다. 이번호의 주제는 ˝세대교체˝ 라고 제시되어있긴 하지만, 나만의 시각으로 끼워맞춰보았다 ㅋㅋ

결론은, 이 전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추리소설이라고 너무 무겁기만 한게 아니라, 오히려 정신을 환기시켜주는 흥미로운 계간지임에는 틀림없다고 할 수 있겠다..ㅎㅎ

덧) 추리소설 잡지로는 ㅁㅅㅌㄹㅇ 도 읽어본적이 있는데, 나한텐 너무 무겁게 다가와서.. 계간미스터리 쪽이 좀 더 취향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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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2020 봄.여름 특별호 - 67호
한국추리작가협회 지음 / 나비클럽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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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종종 찾아 읽었던 나인데, 현실에서 소설보다 더한 각종 사건들을 뉴스에서 많이 접하다보니 범죄와 관련된 이야기를 굳이 찾아읽지 않게되었다. 그렇게 요즘 추리소설과는 좀 거리를 둔 상태에서 만난 계간 미스터리, 2020년 봄여름특별호.

이번호만의 컨셉인지는 모르겠지만 단편소설들의 소재로 현실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슈들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다 읽고 난 소감은 현실과 소설은 역시 따로 두고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뉴스에서 이미 지겹도록 보고 들었던 이슈들이 소재라면 뻔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뒷얘기들은 얼마든지 상상해낼수 있다.현실은 고구마지만 소설은 사이다를 줄 수도 있고. 그런 면에서 오히려 현실의 암담함에 피로해있을 때 이런 추리소설로 도피하는것이 좋겠단 생각도 들었다.

장편소설들은 그만의 세계관을 창조해서 호흡을 길게 끌고가야하지만, 단편으로 특정 소재가 드러나게 쓰여진 소설 여러편을 읽어보니 정신적으로도 큰 부담이 되지도 않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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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재수 지음 / 심플라이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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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재수님의 인스타에 업로드 되던 연필로 그린 그림들 중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만을 추린 책

이 부부의 첫만남부터 현재까지 어쩜 이렇게 만화 같은 삶일수가 없다..ㅋㅋ 안 그래도 만화같은 일상인데 그 일상이 만화로 그려져 있다니 ㅎㅎ

뭐랄까 끝까지 다 보고나니까.. 너무 따뜻하고.. 부럽고.. 사랑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던 책 제목처럼.. 내 인생도 예상하지 못했던.. 혹은 이미 있지만 발견하지 못한 그런 소소한 행복들을 찾아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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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은 가족 - 어느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걸까?
류희주 지음 / 생각정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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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신 정신과 의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작가님의 책. 제목만 보고 아 이건 읽어야 돼 싶어서 서평단도 신청했는데, 서평단엔 선정되진 못했지만 내돈내산했다.

제목의 의미는 아마도 표면적으로 드러난 정신질환의 원인은 사실 가족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걸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 진료일지가 아니라 각 환자별로 저 깊이 무의식속에 잠들어있는 가족과 관련된 비밀들이 함께 엮여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증상과 치료경과등을 얘기하면서 전문용어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이해가 쏙쏙 되도록 서술되어있어서 잘 읽힌다.

이 책에서 마지막 두 챕터를 제외한 여러 정신질환들은 직접적으로 내 주변에서는 아직 겪어보지 못한 것들이었지만 그 병을 유발하게된 원인들 중 일부는 직접 겪었거나 들었던 이야기들과 비슷한 사례도 있었다. 그런 자잘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병˝ 이 되는것일테지.

가족간의 작고 소소한 사건들을 잘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한것 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병˝을 선사하지 않기 위해서는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 나 힘들구나, 나 아프구나 인정하고 나를 좀 더 토닥여주는 게 가장 중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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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말들 - 다른 세계를 상상하고 공감하기 위하여 문장 시리즈
김겨울 지음 / 유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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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독특한 책이다.
들어가는 말에서 이 책에 대한 설명이 이렇게 나와있다

- 이 책은 ‘책에서 발췌한 ‘책에 관한 문장‘을 바탕으로 쓴 책‘ 이다.

말그대로 책의 책에 의한 책을 위한 책이라고나 할까.
ㅎㅎㅎㅎ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나의 감상은 영업왕 겨울님답게 내 책 장바구니를 가득채워주셨다는 것으로 갈음한다ㅋㅋㅋ

겨울님의 유튜브를 구독해오고는 있었지만 그냥 책을 좋아하는 1인으로 책 추천도 받고, 책에 대한 생각도 들어볼수 있는 채널이었기 때문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북튜버이자 작가이자 라디오 DJ이자 시도 쓰고 음악도 하는 김겨울이라는 사람의 팬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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