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읽기
이승우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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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난 이후에 든 감상은,
˝‘읽기‘ 라는 행위 하나만으로 책 한권을 쓸 수 있다고?˝
라는 경의로움이었습니다.

우린 책을 읽기도 하고, 마음을 읽기도 하고, 분위기를 읽기도 하고,
일상에서 다양한 읽기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발견한 작가의 읽기는,
앞에 ‘고요한‘ 이라는 형용사가 붙어
좀 더 사적이고 깊은 곳에서 이뤄진 읽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깊이는 세심한 통찰력과 결합해 책으로 드러났고요.

저 같이 몸보다 머리가 바쁜 투머치띵커라면,
한번쯤.. 아니 하루에도 몇번쯤 생각하고 고뇌했던 것들이
정리된 문장으로 서술되니 묵혔던 갑갑함이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사건들을 예시로 들어가면서,
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챕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더 이해도가 높았던 것 같기도 하지만요.

밑줄 치고 싶은 문장이 한장을 못넘기고 계속 나올 정도로,
마음에 담고 싶은 그런 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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