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고난 이후에 든 감상은,˝‘읽기‘ 라는 행위 하나만으로 책 한권을 쓸 수 있다고?˝라는 경의로움이었습니다.우린 책을 읽기도 하고, 마음을 읽기도 하고, 분위기를 읽기도 하고,일상에서 다양한 읽기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이 책에서 발견한 작가의 읽기는,앞에 ‘고요한‘ 이라는 형용사가 붙어좀 더 사적이고 깊은 곳에서 이뤄진 읽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그리고 그 깊이는 세심한 통찰력과 결합해 책으로 드러났고요.저 같이 몸보다 머리가 바쁜 투머치띵커라면,한번쯤.. 아니 하루에도 몇번쯤 생각하고 고뇌했던 것들이정리된 문장으로 서술되니 묵혔던 갑갑함이 내려가는기분이 들었습니다.성경에 등장하는 사건들을 예시로 들어가면서,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챕터가 많아서개인적으로는 더 이해도가 높았던 것 같기도 하지만요.밑줄 치고 싶은 문장이 한장을 못넘기고 계속 나올 정도로,마음에 담고 싶은 그런 책 이었습니다.